이라는데

결국 시장이 아직 덜 열렸다는 의미가 아닐까?

시장의 다양성, 시장의 개방성이 더 열릴 여지가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

실례로, 한국의 대형마트를 가서 특정 상품을 보면

그 상품을 파는 회사는 다양하지만 상품 자체는 생각보다 다양하지가 않아.

계란을 봐도 미국은 Grade 별로 나뉘어 있다든지 닭장 안에서 키운 란, 밖에서 키운 란, 들판에서 키운 란 등의

물건에 대한 소비자 선택 여지가 아주 넓다는 거지.

그런데 한국 시장에서는 보통 일률적으로 딸랑 갈색란(?) 하나에 큰 거 아니면 작은 거. 상품의 다양성이 이런 식이라는 거지.

우유 코너를 봐도

주스 코너를 봐도

시리얼 코너를 봐도

약품 코너를 봐도

일본의 잡지 산업이나 편의점 도시락의 종류 등을 따져 봐도.

소비자가 시장에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개념글 중 비교국들과 상대가 안 된다는 의미야.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

"세계도시 중 해외자본 투자비율이 10% 이하인 유일한 도시 서울"

작은 시장 큰 정부.

불필요한 규제 개선이 관건이거나 한 가지 원인이 아닌지.

증권시장에서 ETF 상품의 종류 문제도 마찬가지.

전통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을 이따금 강제로 막는다? 과연 이런 식으로 세계 시장의 선진적인 일원이 되어갈 수 있을까.

이런 문제가 결국 근세에 아랍 상인들이 中이나 日과는 거래를 했어도

조선이라는 곳에는 방문커녕 존재 자체도 몰랐거나 갈 필요성이 없었다는 맥락과 아주 상통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