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할머니랑 둘이 산다. 

(부모님은 귀농하셨고, 할머니는 도시에서 살고 싶다고 고집피워서.. 내 집에서 살고 계신다.)-시골로 내려가라고 여러번 말해도 안듣는다)

집이 썩 좋은곳이 아니라서 각방의 방음이 안된다.

웬만하면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봤는데 답이 없다.

낮에는 내가 집에 없으니까 걍 그려러니 하고 살겠는데..

밤 10시 이후가 문제다.

노인들은 잠이 없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tv를 켜거든

문제는 이 소리가 너무 크다는거다.  집 전체가 울린다.

아랫집이나 옆집에 민원 몇번 들어와서 할머니한테 헤드폰 사드렸는데..

할머니가 귀찮다고 안낀다. 거기에 볼륨도 20이상 올리면 청력에 이상 생긴다고 주의드렸는데, 어느날 잘 안들린다고 해드폰 탓하길래 보니까

볼륨을 80에 맞춰두고 있더라.

좋은 기회다 싶은지 헤드폰 안낀다고 뭐라고 한다.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되냐?

주변 다른 노인네들은 TV어떻게 보냐고 물어보니까 모른다고 계속 개소리하고...

얼마전에 200만원 짜리 보청기 사드렸는데, 망가뜨리더니 잘 안낀다. 불편하고 보청기 껴도 안들린다고 뭐라 하고..

ㄹㅇ 친할머니지만 살인 충동이 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되냐?

밤에 소음때문에 잠도 못자겠고, 주변에서 민원들어오고, 저 할머니는 고집부리고...

지금 생각해보는것 중 하나가 음악실에서 사용하는 방음 스펀지 사다가 할머니방에 도배해버릴까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