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비버리힐즈'로 알려진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 쾌속 추진되고 있다.사진은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성남의뜰)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알려진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 쾌속 추진되고 있다.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일원 약 91만2255㎡에 공용주택 5785가구와 단독주택 118가구 등  5903가구의 약 1만6000명이 입주 예정인 사업이다.

전원휴양도시로 조성되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은 서판교 및 분당의 번화함과는 달리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심을 실개천이 흐르는 자연친화형 생태지향 도시이며 녹지율이 전체면적의 30%를 넘어서는 정주도시로 만들어진다.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알려진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 쾌속 추진되고 있다.사진은 대장동도시개발사업지 위치도.(사진제공=성남의뜰)

지난 2004년 12월 LH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개발을 추진하다가 여럿이 구속되면서 지난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선 것은 성남도시공사를 발주처로 성남의뜰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부터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성남시의 성남 대장동·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후 지난 2015년 8월 성남의뜰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고 2016년 12월 28일 보상에 관한 협의가 개시됐다.

당초 예측과 달리 불과 2개월도 채 안된 2017년 2월10일 현재 보상율이 40%를 넘어서면서 본 공사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국판 '비버리힐즈'로 알려진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이 쾌속 추진되고 있다.사진은 대장동도시개발사업지 토지이용계획도.(사진제공=성남의뜰)

한편 대장동은 지하철 역세권과 멀고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사업지 북측 진입도로(가칭 '서판교 터널')가 개통되고 인근의 운중동 중산운사거리에 서판교역이 예정되면서 서울 강남, 경기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로인해 부동산 업체 등이 2017년 유망단지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최근 조성되고 있는 제2 테크노밸리와 백현지구 산업단지 개발 계획에 따라 주 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의뜰 주식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PF약정 체결을 마치고 곧바로 보상협의를 개시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빠른 보상진행에 따라 오는 3월 단지조성공사 착공과 더불어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