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최순실 게이트' 공식 수사를 마무리한 박영수 특검팀이 내일(6일) 오후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은 휴일인 오늘(5일) 수사 결과 발표와 공소 유지 등에 대한 막판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내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지난 90일 동안의 수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15분에서 20분 동안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판에 넘긴 30명의 주요 혐의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검은 박 대통령과 관련된 수사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수사로 드러난 정황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이 따로 팀을 꾸려 추적한 최순실 씨의 국내외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윤곽이 드러날 걸로 예상된다.

특검은 지난 3일 6만 쪽에 달하는 90일 동안의 수사 기록을 검찰에 모두 넘겼다. 특검은 내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새로 사무실을 꾸려 재판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8명 등 인력 40여 명이 재판에 넘겨진 30명에 대한 공소 유지에 투입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소된 삼성 임원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일 시작된다.

박근혜를 이제 정말 끝장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