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 ㅄ들 24명 모으면 지방 아파트 한채는 살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삼성증권 빌딩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역 한 투자자 클럽 소속 회원 24명은 지난해 12월23일 삼성증권 대구사옥을 사들이고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했다. 매수금액은 330억원. 

삼성증권 대구사옥은 범어동 190의 5 2천376.2㎡ 부지에 연면적 2만220.64㎡,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1994년 11월28일 준공됐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구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범어네거리를 대표하는 빌딩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삼성증권 빌딩을 사들인 사람들은 대구지역 의사, 법조인, 건설업, 제조업 관계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업무시설인 용도를 근린생활시설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 바로 인근에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개발호재를 감안해 병원, 판매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 투자자 클럽 한 관계자는 “작년 12월 초에 처음으로 매수 작업을 시작해 불과 3주 만에 전격적으로 삼성증권 빌딩을 매수하게 됐다. 조만간 주차시설 확대 등 보완공사를 거쳐 상업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하는 삼성생명도 최근 주요 부동산 자산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작년 1월 서울 태평로 본사 사옥 매각 이후 10월에는 서초구 서초동 강남메트로빌딩도 매각에 나섰다. 

앞서 2015년에는 서울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인 종로타워와 수송타워, 마포구 동교동빌딩을 매각한 데 이어 인천, 의정부, 광명, 구리 등 수도권과 지방 소재 오피스빌딩을 무더기로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