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문재인이 되겠지.

그런데 다음 정권은 사실상 의원내각제처럼 움직일거야. 개헌하지 않아도.

사실상 내각이 국회의 직접 통치를 받는 상태가 될거야.

지금까지는 대통령의 행위가 통치행위니 해서 좀 법의 판단에서 비껴나기도 했고,

이제는 모든 행동이나 판단할 때 조심해야돼.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탄핵사유의 핵심인데. 이게 알고 보면 굉장히 넓은 개념이야.

본인은 공익을 추구한다고 한 일이  남이 보기엔 사익일 수도 있으며, 또 공익과 사익이

명확히 구별되는 개념도 아니거든. 공익도 결국 사익의 집합이니 어느 순간 그게 사익이 될 수 있거든.

그래서 모든 행동을 할 때 공사익 개념을 항상 분별해서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져.

그리고 예전에는 청와대발 지시들이면 공무원들이 절대적으로 따랐지만- 왜냐면 청와대의 지시에 따랐을

경우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청와대에서 자신의 신분의 안전을 보장해 주겠지 기대하니까,

앞으로는 청와대 지시를 따랐다가 본인도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순순히 안따를 거야.

그래서, 다음 정권은 사실 큰 일은 벌이지 못할거야. 규칙만 조심히 잘 따르는 정권이 되겠지. 그것도

국회에서 정한 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