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 넘도록 주식 한 번도 안 해 본 놈이다.  월급 받아서 차곡차곡 저축만 하는 타입이고, 술도 잘 안 먹고 모쏠로 연예도 안(못) 하고 재미없게 사는 소위 말하는 전형적 범생이 타입의 인간인데,,

이 인간이 제작년 말 쯤인가 갑자기 뭔 바람이 들었는지 삼성전자 주식을 물어보더라.

갑자기 왜 그러냐고 하니까 자기 부장이 정말 정보통이고 믿을만한 사람인데 삼성전자 주식 사라고 권했다고 하더만.  부장도 2억 넘게 구매했다고...    그래서 자기도 구매하고 싶다고 하는데...   부장이 2억 넘게 구매하니 자기도 진짜라고 확신을 했겠지. 들어가기만 하면 대박이라고 확신했겠지.

근데 나는 그거 적정가 100만원 전후이고, 지금 가격 거품 빠져서 떨어진 거니까 올라갈 일 없다, 지금 사면 쪽박이니까 그거 사지 말고 당시 좀 잘 나갈 것 같은 종목 몇 개 추천해 줬는데,

결국 구매한 것은 삼성전자.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전자 기업이 제일 크고 잘 나가니까.

주식 생초보 범생이 인간에겐 뭐 다른 기준이 있을까마는...

그 인간 결국 작년 1월달에 삼성 주식 100만 초반 찍을 때 가용 자금 전부 동원해서 구매..  바닥인 걸 알고 구매한 게 아니라 그냥 부장이 권유해서 바로 구매한 시기가 딱 바닥 시점이였음.     계산해 보니 4억2000만원 좀 넘게 구매..   

주식 시장에 막 뛰어들면서 대박을 꿈꾸는 전형적인 초짜의 한 종목 올인. 

이런 경우 대부분 개미들은 쪽박나고 자살 타령하기 마련인데, 근데 삼성전자 주가가 대박나는 바람에...허허허허허 

참 알 수 없다.. ㅋㅋㅋㅋㅋ

주식판에 막 뛰어든 초짜가 가장 바닥일 때, 전재산 올인., 그리고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