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은 틸러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시점에 대북제재를 거꾸로 풀어버리는 놀라운 행동을 함.

틸러슨 방한 전날 北석탄 운반선 받아들인 中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home/3/all/20170317/83381488/1#csidx23b30bf0097b737be6b53ea9f4859ee 

이러한 행동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입장표명을 생각할 때 모순적으로 보이기 까지 함.

미국은 반복적으로 대북외교는 실패다. 폭격을 포함한 강제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공언하고 있었고 중국은 당연히 미국의 군사공격에 반대해오고 있음.

그런데 북한석탄을 받아들인 중국의 행동은 미국으로 하여금 군사공격 외의 다른 선택을 못하게 하는 짓이나 다름 없음.

미국은 제재냐 공격이냐를 고려하고 있는데 가만 있어도 모자를 판에 중국이 나서서 제재 카드를 찢어 버린 것임.

미국에게는 공격 카드 밖에 안 남게 됨.

그러나 중국이 여기까지 생각을 못할 리가 없음. 한국 대선후보처럼 치매환자가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왜 중국은 이 민감한 시기에 미국의 군사행동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자처했는지?

그 이유는 사드에 있다고 보여짐.

미국은 북한의 icbm개발이 궤도에 오른 수년전부터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추진해 왔음.

그러나 사드레이더는 중국의 핵미사일도 조기탐지하는 역량을 갖추어 중국의 핵전력에 심한 타격을 주는 무기임.

이런 사드의 한국배치는 중국으로서는 매우 거슬리는 것임.

그러나 미국한국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때문이라고 지속적으로 천명해 옴.

북핵과 미사일이 아니면 따라서 미국한국이 그동안 해온 말에 따라 사드가 한반도에 있을 명분도 크게 약화된다고 할 수 있고.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는 차라리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없어져 주는게 자국 핵역량의 유지에 이익이 됨.

더구나 지금 북정권은 중국이 보호 중인 김정남도 지 멋대로 독살하는 등 중국이 통제할 수 있는 상태도 아님.

이런 북한의 핵이 중국에는 위협이 되지 말란 법도 없음.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북핵을 제거해버리면 얻을 것은 있어도 잃을 것은 없는 결과가 됨.

그 얻을 수 있는 것은 사드 배치의 취소임. 

북핵이 사라지면 미국은 그 동안 자기들이 해온 말에 의해 사드를 한반도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중국은 주장할 명분이 생김.

아마도 이번 틸러슨의 방중 때 여기에 대한 딜이 있었을 것임.

북핵이 없으면 사드가 한반도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틸러슨은 말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중국은 미국의 대북핵제거에 협조하겠다고 답했을 것임.

그리고 즉각적으로 이뤄진 대북 석탄무역 재개는 중국이 자기들 방식으로 미국의 북핵제거에 협조하는 행동인 것.

명목상 북한의 동맹인 중국이 대북공격을 공개지지할 수는 없음.

그러므로 미국에게 대북공격의 명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돕는 것.

북핵 외교는 실패이니 남는 것은 제재와 공격인데 제재는 중국의 노골적인 비협조로 날아가 버림.

대북제재를 취할 여지는 중국때문에 날아간 거지 미국이 날린게 아님.

미국으로서는 비군사적인 선택의 여지를 무시하고 공격을 했다는 국내외의 비난 여론을 무마시킬 명분이 생기는 것임. 

두 줄 요약

1.중국도 북한폭격에 협조적

2.그럼 전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