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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페미니즘 서적....

駱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2 14:30:19
조회 1620 추천 1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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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잔치가 난무하는 요즈음.. 뭐라고 해야할지 답답하셨죠?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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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는 이런 의도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가 그랬듯이,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의 저는 이전과 같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가장 슬프게 했던 건 주위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르던 각개전투였어요. 나였을 수 있었던 사건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힘든 상황에, 남자친구나 아빠, 오빠의 때로는 순진하고 때로는 뻔뻔하고 무례한 질문이나 주장까지 감당하기가 버거웠다고 털어놓던 친구가 한둘이 아니었던 겁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그게 그렇게나 사무치게 슬펐습니다. 

슬프기만 한 게 아닙니다. 사건 이틀 뒤, 친구를 만났어요. 이번 일로 아주 오랜 이야기를 한 끝에 결국 자신이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고 사과했다던 친구 남자친구 이야기를 듣고는 와, 보기 드물게 훌륭한 남자라며 당연하게 칭찬하려다 멈칫했습니다. 잠깐만. 부족한 점을 인정하면 대단한 남자가 된다. 그런데 괴로운 상태에서 친절하게 설명한 내 친구는? 남자친구가 그래도 이렇게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니 다행이라는 것만 위안으로 삼고 있나? 이상하게 억울했습니다. 왜 이 상황에마저 열심히 설명하고 공들이는 사람이 너여야 돼? 저 역시 그 날 한 남자 동기와 실망스러운 대화를 오래 하고는 잔뜩 지친 상태로 친구를 만난 참이었습니다. 너나 나나 왜 다 이런 식으로 지쳐야 하지? 갑자기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자니, 저는 강남역 사건에 대해, 나와의 공감대가 없는 누구도 내게 질문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미 준비 없는 나에게 툭 던져진 질문에 당황하고 자존심 상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 일은 너무 타격이 크니 제발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런데 또 한 번 이상합니다. 왜 내가 먼저 말하지 않고 그저 누군가가 말을 꺼내지 않기만 바라는 걸까? 타격을 크게 입지 않았던들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을 받았을 때 반드시 그럴듯한 대답을 해 주어야 할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원치 않는 대화는 애초에 끊어내고, 논쟁을 시작할 땐 기존의 흐름을 바꾸는 것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무례한 말에 지고 싶지 않을 때 통쾌하게 한 방을 먹이고, 기꺼이 대답해 주고 싶으면 적절하고 멋진 대답으로 같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게. 

저야 피 터지게 독학을 했다지만 굳이 이 고생을 모두 해봐야 알까요? 적절한 말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는 친구들에게 엉성한 매뉴얼이나마 절실한 시점인 듯싶어 직접 씁니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는 이론서가 아닙니다. 대화를 하다가 말이 막힐 때를 대비해 바로 쓸 수 있는 실전용 매뉴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중 서점에 널린 ‘긴급 여행회화 100선’ 정도라고 봐도 되겠네요. 이 책에서는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을 주제로 이루어지는 대화만 다룹니다. 

-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서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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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이즈는 105*170(mm)입니다. 약 150페이지 무선제본입니다. 책 표지 이미지는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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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의 목차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0. 당신에게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

1. 마음부터 단단히 여며야 한다

2. 내 입장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3. 상대의 입장을 명확히 알자

4. 단호함은 필요하다

5. 오로지 당신을 위해 준비된 대답

6. 효과가 썩 좋지 않던 답변들

7. 불쾌감을 주는 상황이라면

8. 대화가 가능할 때

9. 기어코 덮지 않고 여기까지 온 이들을 위한 FAQ

맺음말 – 대화가 제법 잘 끝났나요? 당신의 공입니다.


 ⓒ시사IN 조남진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페미디아 안에 출판팀이 꾸려졌다. 왼쪽부터 가람, 정혜윤, 이민경, 이두루, 마이크, 우유니게씨. 이들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을 펴냈다." border="1" src="http://ph.sisain.co.kr/news/photo/201606/26377_52041_4957.jpg" style="text-size-adjust: none; border: none; max-width: 100%; vertical-align: middle;"> 
ⓒ시사IN 조남진
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페미디아 안에 출판팀이 꾸려졌다. 왼쪽부터 가람, 정혜윤, 이민경, 이두루, 마이크, 우유니게씨. 이들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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