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고 귀찮아서 라기 보다는 

결혼하면 한 여자에게만 충실해야 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거다.

남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그렇다 

뭐 세컨드를 둔다 유흥을 한다 그러는데 

그 과정 하나 하나를 생각하면 결국 내 입을 더럽히며 거짓말을 해야되고

설령 어찌어찌해서 세컨드를 하나 만든다고 해도

결혼자체가 세컨드에게 핸디켑이 되고 만에 하나 그 사실을 와이프가 안다면

와이프에게 역시 두고두고 인생 핸디캡이 된다. 

과정부터 결과까지 하나하나가 존나 피곤해지고 어떤 환타지를 해소하기 보다는 

인생 내내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유흥이야 그냥 볼 때는 괜찮아 보여도 막상 똥물에 발담구는게 원래 담구고 살던 

사람 아닌 이상 쉽지않아...

결혼을 안했다면 그냥 관계가 질리면 헤어지만 그만인데

결혼을 해버리면 그게 안 되는거다.

돈이 어쩌고 생활하는게 어쩌구의 문제가 아니라

물론 그 모든 피곤함과 짜증스러운 일들을 감내할 만큼 괜찮은 여자가 나타난 

다면야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게 그렇게 또 쉬운게 아니니...

단순히 어리고 이쁜 걸 떠나서 이혼과정에서 와이프와 싸울 멘탈과 두뇌와 이 혼이후 

탈탈 털리고 나서 복구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면 승부수를 걸어 볼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엔 참 그런 여자 찾기도 또 만나기도 쉽지가 않다.

그리고 설령 이혼하고 나서 새 여자랑 다시 같이 산다고 해도 역시나 질리고 지루해지는 건 

또 반복이 되는거지...

결과적으로 결혼이라는 덫에 걸리면 어떻게 빠져 나간다고 해도 또 반복되는 그런게 있을 수 밖에 없지...

그리고 결혼이 또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존나 부모들이 꼰대같이 간섭하는 거...

자기들도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서 누군가 혹은 미디어가 새뇌시켜서 정형화된 행복을 끈임없이 

강요 당하면서 살아야 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결혼한 자식을 일종의 자신의 페르소나로 여기려는 성향이 강해서 

대놓고 말 못하는 좆 같음의 연속이 펼쳐진다.

결론은 그냥 결혼은 좆같다. 

근데 시발 이 좆같음을 먼저 표현하거나 말하면 지는거다 그래서 더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