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설관리공단과 분리가 추진중인 김포도시공사가 당초 계획했던 각종 신규 개발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해 사우공설운동장개발사업 공모 철회에 이어 또다시 대외 신인도 추락이라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김포시는 김포시설관리공단 설립조건이었던 김포도시공사 3년 후 청산이라는 정부 및 경기도와의 약속 이행을 위해 김포도시공사가 추진중이던 사우공설운동장 개발사업과 고촌역세권 개발사업 등 신규 사업추진을 중단하라고 27일 김포도시공사 이사회에서 요구했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해 노후화된 사우공설운동장 일대 2만여평을 개발해 그 이익금을 새로운 지역에 스포츠타운을 만든다며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으나 지난해 11월 돌연 자체사업으로 개발하겠다며 공모를 철회해 수천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사업에 참여하려던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원성을 산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도시공사는 올초 고촌역세권개발과 관련해 또다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공모를 진행중에 있는 가운데 이마저도 중단하게돼 사업참여를 희망하던 민간개발업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고촌역세권 사업참여를 준비중인 개발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와 공기업이 약속을 손바닥 뒤엎듯이 한다면 누가 개발사업에 참여하겠냐"며 "건설업계에서는 이미 김포시나 김포도시공사의 신용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촌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를 준비중인 업체들은 이미 개발용역비로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향 후 사업진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김포시로부터 각종 사업에 대한 공모나 용역 등을 중지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맞다"며 "민간사업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산하기관이 사업전개를 임의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개발사업 중지를 인정했다.

시 관계자는 "3년후 도시공사를 청산하겠다는 김포시의 입장을 정부나 경기도가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대형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분리된 이 후에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도시공사가 청산될 경우 사우공설운동장 개발사업과 고촌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형 신규사업을 공영개발사업단을 만들어 추진한다는 내부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에서 주도하는 신도시는 착착 진행되고 날아가는데

구도심은 행정력 땜시 항상 제자리 아님 후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