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자연으로서의 사실을 설명하는 100%짜리 실체 물리학에 입문하는 그 첫걸음은 우리 우주가 3+(4+4)의 11차원 시공간 구조로 굴러가고 있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야 모든 물리법칙이 온전하게 통할 수 있다.

기껏해야 자연의 드러난 현상인 관측가능한 보통물질만을 가지고 우주를 설명하는 지금까지의 4%짜리 현상물리학이 아닌, 그 나머지 우주구성요소인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을 포함하는 유형의 물리적 실체를 가지고 우주 만물을 설명하는 100%짜리 실체물리학을 정립하여 21세기 이후의 새로운 물리학 시대를 연, 반만 년 인류역사상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 최태군은 <모든 것의 이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주는 '여기 지금 두루 돌(리)며 변화'하는 방금운화(方今運化)의 관점에서 볼 때, 에너지로만 이루어진 3차원 절대공간인 운화기 공간 안에 에너지와 질량으로 이루어진 물질들, 즉 보통물질을 이루는 4차원 시공간과 그 보통물질에서 흩어져 나온 자전하는 암흑물질들이 그 보통물질을 겹겹이 둘러싸고 공전하면서 형성한 기륜공간인 특수한 4차원 시공간, 즉 3+(4+4)의 11차원 시공간을 이루어 운화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주에  대한 설명이 수학적으로 타당하려면 우주가 11차원이어야 한다는 끈이론의 결론 그 자체는 사실상 맞는 말이다.

하지만 초끈이론 역시 플라톤의 이상적 수학세계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에  그 11차원을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를 전혀 모른다.

이른바 칼라비-야우 공간이라는 6~7차원의 공간을 4차원 시공간 속에 구겨 넣으려고 할 뿐이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의 사유와 인식 체계, 즉 지금까지의 서구학문이 플라톤의 이상적 사유와 인식 체계에 기속되어 유형의 물리적 실체의 성질, 즉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 및 보통물질의 성질을 분별하여 고려하지 않고, 이들을 한 데 뭉뚱그려 자연이 수학적 구조로 되어 있다는 이데아적 관념아래 우주를 4차원 시공간 연속체로 보기 때문이다.

우주가 3+(4+4)의 11차원 시공간을 구조를 이루어 운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인류가 기존 물리학의 세뇌에서 벗어나 물고기 수준의 사유와 인식능력만 회복해도 '사람이면 누구나' '바로 즉시' '경험적으로' 증험할 수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물론 물고기인 어류는 우리 인류보다 이 지구상에서 훨씬 더 오래 살았기 때문에 우주를 통찰하는 능력이 우리 인간보다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 우리 인류도 이 지구상에서 살만큼 살았다. 적어도, 우리 인간을 포함한 4차원 시공간을 이루는 관측가능한 물질들 사이에 존재하는 3차원 공간도 우리 우주라는 것을 알 때도 되었다는 말이다.

무릇 진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학문적 이론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머릿속에서 상상해낸 이상적 이데아가 아닌 '유형의 물리적 실체로서 우주에 실재하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