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와 우파언론 및 세력간 향후 전면전을 앞둔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랄까?  현재가 그런거 같다.

탄핵과 대선에 대해서는 난 노코멘트. 다만, 집권 10일 동안 온갖 언론과 SNS 포탈에 도배되고 있는 뉴스들에 기가 찰 뿐이다.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한 동정 뉴스는 그 형태만 바뀌었을 뿐 80년대 자주보던 그 뉴스의 21세기 버전같을 뿐. 그것이 왜 메인 뉴스여야 하지?

MB와 박그네, 심지어 DJ와 노무현때도 이렇지 않았던 거 같다.

암만해도 숨죽이고 사태를 관망하는 과거 주류 언론 간부들과 보수 우파 지식인, 언론인이 일단은 탄핵정국으로 조성된 대중의 여론몰이의 광풍이 잦아지도록 기다리는 형국이라 보고.

언론의 좌파쪽에 기댄 세력들이 몰아치듯이 박근혜와 문재인을 비교하면서,  혼밥 VS 식판, 불통 VS 소통, 사치 VS 검소, 이런식으로 방송해 대는 거...  이게 80년대로 회귀한 게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든다.  

무엇이 급했는지, 미 중에 동시 특사랍시고 파견해서 홀대 받는 장면에서 무릎을 치게 되었다.  양국모두 너희 신정부는 간보러 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월 트럼프의 특사들이 대한민국 방문했을때 당시 문후보측의 면담요청이 죄다 거부되었다는 것이 유럽언론에서 나왔던 이야기이다.

급한건 신정부측이지, 올바른 외교, 바른 외교, 이런거 외쳐댔지만 실제 할 수 있는 건 어쨌든 만나만 달라는 식의 특사파견?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외교라인조차 구성도 안되고, 외교부와 노선 및 세부 사항도 아직 협의 안되어 있을 터인데, 지금 미중 양국에 가서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그러니 홀대를 받는 것이다.

지금껏 미국의 안보, 경제, 산업의 진영에서 발전의 혜택을 누린터에, 북한문제를 놓고 민족을 앞세우고, 친중 행태를 해왔던 정부에 대해 중국에서 조차 홀대를 한다?  알아서 기란 뜻 아닌가?  미국은 미국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고.

그런데도 문정권의 재빠른 외교대응, 일하는 모습, 이러면서 찬양에 찬양.   그 숨어 있는 행간과, 외교노선 정립과 정책 시행을 두고 두고 봐야 그 결과에 대해 평가할 수 있지.

상식적으로 중국은 신정부에게 확실히 우리편에 서던가 라고 시진핑이 메시지 보낸거 같고.  트럼프는 자꾸만 삐딱하게 나오면 곤란하다라는 표정을 보여준거고.

뭐 하자는 거지?   뭘 균형을 잡아 국익에 우선되는 정책과 전략과 외교를 하겠다는 거지?

특사를 빨리 동시에 보내는 게 급선무가 아니라, 내부적 노선과 정책을 확실히 하여, 차근차근 접근해 가야지.

이 정부가 이미지와 보여지기에 급급한게 아닌가?  조급증에 빠졌나?  조만간 실체가 드러난 거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