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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엑스세대 아재가 쓰는 젊은 부갤러들에 대한 부탁 : 빨리 등기쳐라.

썩다리(124.56) 2017.06.01 23:44:36
조회 421 추천 15 댓글 6

요즘은 부동산 이야기 안하고 정치싸움에 남녀 싸움 졸라 바쁜 부갤러들아. 

지난 한달간 아주 그냥 자고 나면 미친듯이 올라 있어서 두근두근 했지? 아님 부들부들 했나. 

요즘처럼 핫한 시기에 우리 부동산 이야기나 좀 하자 맨날 편갈라 싸우지 말고. (자기동네 자랑하는 병림픽도 아니고 남녀 싸움이 뭐냐)


난 아재다. 나이 앞자리가 4자로 되었으니 아재 맞겠지. 부정하고 싶어도. 

흔히 이야기하는 엑스세대? 에코세대? 정도 되는 아재다. 

요즘 나오는 부동산 정책 관련 뉴스를 보고 졸라 마음이 무거워져서 나보다 한 10년 어린? 그런 젊은 부갤러들에게 미안해서 좀 잡설 좀 풀어볼까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주택자라면 빨리 등기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등기칠때는 2가지만 봐라.  


1. 내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살아도 괜찮겠는가?

2. 대출 이빠이 땡겨서 사긴 하지만, 졸라 고생하면 어쨌던 상환 다 할 수 있는 재무계획이 있는가?


이 2가지가 오케이가 되면 그냥 등기쳐라. 


앞으로 이 정부의 그리고 그 뒤를 이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하나로 귀결된다. "뉴스테이"

누가 집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지는 정부의 관심사가 아니다. 어쨌던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으니까.

이제 그 100%가 넘는 집을 "소유"하는게 아니고 "임대"해서 가계부채 더이상 늘리지 않고,

겸사겸사 주거문제 해결하는게 최대의 목표다. 


뭐 부갤엔 금수저들 많겠지만, 우리나라 흙수저들..(서울 기준) 그냥 순화해서 일반 직딩들의 이상적인 테크트리가


1. 총각시절에 그래도 아껴가며 종자돈 1~2억 모은다. 

2. 결혼하며 부모님 등골빼서 1~2억 보태고 대출 이빠이 땡겨서 집한칸 마련한다. 

3. 대출 졸라게 갚고.. 여건되면 한 10년후에 평수 좀 넓힌다. 

4. 회사에서 짤리기 전에 수익형 부동산 하나 만들어서 노후를 대비한다. 


정도 아니겠냐.


이제 이 정부.. 그리고 그 다음 정부에서는 더 이상 이런게 성립 안할거다. 

어제도 기사 나왔잖어. 대출 땡겨서 집 사는거 못하게 한다고.

이제는 집을 구매함으로 인해서 시작되는 기본적인 자산 증식의 첫 단계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거다. 

부채가 많아도 피똥싸가면서 갚아나가면 어쨌던 그만큼 자산이 늘어난다. 

등기친 집의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1주택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걍 매년 내는 재산세 금액만 좀 변하는거지.

근데 그 피똥 싸가면서 이자랑 대출원금 갚던 돈으로 월세 살고, 남는 돈으로 YOLO 를 외치며 소비 좀 하고 살라는게 정부 입장이다. 

씨발 그렇게 살면 좋겠지. 

그렇긴한데, 자산형성이란건 물건너가고, 니들 자식세대에게도 집한칸 없이 걍 월세인생 물려주게되는게 문제지.

그러다가 급작스런 퇴직등으로 현금흐름 수틀리면 그냥 빈곤층 추락하는거야. 길바닥 나앉으면서 좇되는거지.

(물론 돈 있는 놈들은 서울의 신축아파트 사겠지. 근데 그건 돈 많은 놈들 이야기이고, 니들은 아니다.)


난 X86 세대가 졸라 싫어.

민주화니 뭐니 하며 졸라 탱자탱자 대학 시절 다 보내고, 

좇도 없는 실력으로 회사 쉽게 입사해서 지랄같이 꼰대질 해.

그리고 지들은 월급 저축하면 집 살수 있었다면서 요즘 것들은 너무 소비만 한다고  되도 않는 개소리 작렬하지.

깨시민 코스프레 졸라 하면서도 국가 경제의 호황기에 엄청 땡기고 나서 내로남불 시전하며

훈장질, 선비질에 열심이지. 개인적으론 단군이래 가장 축복받은 세대가 아닌가 싶어.

역대급 기생충 세대랄까.


문제는 이 X86 세대들이 현재 위정자가 되어서 

공공연연하게 젊은 사람들이 잡고 올라갈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는게 너무 지랄같아. 

이 뉴스테이 등의 월세인생 계획이 다 그 인간들이 만들어내고 있는거다. 


난 저 저주받은 샹것들의 함정을 잘 피했어. 

어쨌던 집 하나 있고, 운때도 잘 맞아서 출발에 비해서는 나름 잘 됐어.

위에서 말한 이상적인 테크트리랑 비스무리하게 가고는 있어. 

거기에 부갤도 꽤 도움이 됐고.


그래서 부갤의 나보다 한 세대, 즉 10년정도 느린, 젊은 갤러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

아직 막차 남아있으니까 빨리 타라고. 뉴스테이등의 월세인생 양성계획이 본괘도 오르기전에 빨리 등기치라고. 

니들이 마지막 세대다. 

(씨발 개인적으로 그보다 더 어린 지금 학식때리는 갤러들에겐 할말이 없다. 한국에서 석유가 발견되길 기도하자.)


졸라 성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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