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주관적인 생각은 그래.

1. 평촌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교통 학군 생활 누리긴 괜찮은동네임. 간단하게 가성비가 좋다 이말임.

2. 과천 : 과천애들 과천지역 프라이드 장난아님. 안양 개무시. 근데 나 학교다닐땐 공무원 군인 자식들 많아서
거지는 한명도 없었는데, 와 잘산다 이렇게 생각하는애들도 없음. 과천에서도 강남사는애들이 잘사는애들이였음. 비평준화 마지막이였음.
살기좋다 살기좋다 하는데, 그냥 보통같은데.

3.여의도 : 인프라하난 죽임. 주차난 좆같은거 하나빼곤 다 좋았음. 밥먹고 한강둔치서 맥주한캔까고. 얼마 못살고 이사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제일 여기가 맘에 들었음. 여의도 살아요부터 사람들이 오 잘사네 취급해주기시작.

4.서초 : 동생년 학군때문에 이사감. 난 학군 이용할 나이가 지났기때문에 왜 여기가 존나비싼지 이해가 잘 안갔지만 저 서초 살아요부터 오 엄청잘사네 부담주기시작. 맹모삼천지교 한 덕분에 동생년 원광대한의대합격.

5.압구정: 13년도에 압구정 집값이 오를거라고 예상한 우리 어머니 등쌀에 독단적으로 이사.
아빠 맨날 이사간다고 개열받아하길래, 어머니 본인이 이사비용 인테리어비용 다 낸다고 해서 이사감.
압구정은 내가 느끼는바가 좀 새로움. 서초까진 그냥 아파트 살 돈 있으면 거기서 생활하면서 그 지역의 장점을 누리기가 가능한데,
압구정부턴 불가능.
주변 물가가 평범한 동네에 비해선 많이 비싸기때문임.
아 물가비싸네 생각하면서 물건살때 고민하면 압구정에서 사는 매리트가 없어짐.

다만 돈있으면 뭘 해도 재밌는동네. 혼자 혼술하고싶으면 집 앞 우시야가서 한우에 맥주한캔 하고오고, 취미생활 하고싶으면 동네 ㅇㅇ피아노 이런곳 아니고, 그랜드피아노 럭셔리하게있는곳에서 외국에서 석사 밟고 바로온 이십대 후반 누나한테 배우면 됨.

돈있는데 압구정살면, 오히려 가격 생각 더 안함. 어디든 똑같이 비싸니까 그러려니 함.

엄만 13년 가격보다 지금 가격 엄청 올랐다고 내말 들어 어쩌고하는데, 아버진 한번만 더 왔다갔다하면 진짜 화낼거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