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회가 고도화 되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특징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배를 만들고 있지만

100년전에는 영국이 만들었고

세계대전 하면서 미국이 만들다가

2차대전 이후에는 일본이 만들다가

그게 우리한테 넘어온거고

지금은 중국한테 넘어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모든 제조업이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저 선진국들은 왜 조선업을 버렸느냐?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경제가 발전할수록 인건비도 높아지는데

부가가치 낮은 산업으로 월급 계속 올려줄수 있읍니까?

그러니 점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을 하는거고

후진국들이 그걸 받아먹으면서 바통 터치가 이뤄지는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말입니다

R&D 비용 지출이 1위이면서도

아직 고부가가치 산업에서는 쪽도 못씁니다

삼성도 반도체 제외하면 단순 조립공장에 불과하고 현기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가 서비스업 비중이 늘어나질 못하는건

재벌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이동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

재벌이 서비스업을 못하도록 막기 때문이 아닙니다

요즘들어서야 바이오니 신약이니 지랄을 하지만

미국은 이미 이짓을 50년 전부터 해오던겁니다

조선업 처럼 미국이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을 하면서 버리지 않는 이상

한국이 저 파이를 뺏어오긴 힘듭니다

한마디로 천장이 막혀 있는 형국이지요

재벌이 천장을 뚫고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을 해야

파이가 작은 서비스업에서도 산업혁명이 일어나는데

재벌은 무슨 짓 하고 있읍니까?

고부가가치로의 이동이 아니라 3세 및 방계들 먹고 살라고

저부가가치 파이 뺏기나 하고 있지 않읍니까?

골목에서 빵 팔아가지고 어떻게 연봉 1억을 줍니까?

우리나라가 소득 3만불을 못넘는건 바로 여기에 있는겁니다

자본력과 고급인력 블랙홀인 재벌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해서

먹거리를 더 가져와야 연봉을 높여줄수가 있는데

골목에서 마트나 하고 빵집이나 하니 그게 됩니까?

서비스업 개방을 백날 해보십시요 그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