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국제결혼같은거 상상도 안하고 살았는데,

일 때문에 동남아에서 지내면서 와이프를 본 순간, 그동안 결혼관이 어떻고 인생관이 어떻고 다 무너지고

그냥 빨리 이사람 잡아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냥 같이 있으면 좋고 황홀하고 행복하고.. ㅎㅎ

와이프랑은 띠동갑인데, 보는 사람마다 혜리 닮았다고 하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영어,한국어 아주 잘하고 (영국)공인회계사 자격도 있다. 지금은 국제 회계법인 빅4에 다니는 중..

연애 하는데, 결혼까지 골인하기 쉽지 않더라. 가치관이 좀 다르기도 하고 (한국사람들보다 좀 더 고전적) 세대차도 나고 문화 차이도 있고 해서 많이 싸우고 맞춰나가기 쉽지 않았다.

 여튼 지금 결혼 한지 3년 째.. 아직도 와이프 보고 있으면 자주 설렌다.

결론은

 나처럼 연예결혼해서 잘사는 케이스도 많음..

 연애->결혼까지 골인하기 마냥 쉬운게 아님..

 결혼 중매회사를 통한, 사실상의 매매혼 때문에 질 낮은 동남아 인들과 혼기 놓친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한국 중년들과의 결혼으로

 전체적인 동남아인들에 대한 인식이 더 안좋아지는 것이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