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이나 반포에 비해 한낱 강남 '변두리'였고

강남의 평범한 중산층 서민들의 작은 보금처였던

대치주곡과 도곡주공.
이들은 재건축으로 도곡렉슬과 대치센트레빌이라는 강남에서도 최고의 명품 주거지로 재탄생했다

최고의 입지와, 규모를 자랑하는 도곡렉슬

도곡주공을 재건축 하고 가구당 평균 8~9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평범한 준공무원과 샐러리맨들은

한평생 벌어도 모으지 못할 돈을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얻은 것이다.

대치센트레빌. 재건축전 대치주공 34평은 4억 7천만원(2000년) 남짓이었다.
그러나 재건축 후 9000만원 남짓한 추가 분담금을 내고 이들이 받은 60평 아파트는 현재 25~26억원.
도곡렉슬을 넘어서는 그야 말로 '사기'에 가까운 놀이였다

이 대박 신화는 주변의 개포주공부터 시작해서 강 건너 잠실 주공의 가격 폭등을 불러왔고
가락 시영을 비롯한 수많은 노후 아파트의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올려놓았다(과천 역시)
서울 주변부와 심지어 우리집 앞에 주공아파트까지 큰 여파를 만들어내었다 

지금은 어떠한 아파트를 재건축 하더라도

이러한 대박을 터뜨릴 수 없다. '대박'을 막는 초과이익 환수제와

용적률 제한 임대 및 소형 의무 등...참여정부가 막아논 각종 규제때문이다.

대치센트레빌의 대박요인은

1. 서울시 조례개정 전에 300%의 가까운 용적율을 받았다는 점

2. 따라서 일반 분양이 많았고 원주민 부담금이 적었다는 점

3. 부동산 침체기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분양 후에 본격적인 폭등기를 맞이 했다는 점

4. 업계 1위 삼성과 동부중 15%가량 싼 공사비를 제시한 동부를 선택했다는 것. 동부는 지분 확정제를 통해 원주민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였다

5. 각종 규제가 쏟아지기전 말그대로 '블루오션'이었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스타트를 끊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