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많네

나는 과천 토박이는 아니야. 강남 살다가 과천 이사온지

10년 정도 되었지. 비교는 상대적인 거니까 그렇게들

이해해줘. 마트나 기번상업시설같은 너무나 평범한건 안

넣었어.

1.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관악산과 청계산이 있다.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 때 그냥 동네 뒷산 가듯 관악산과

청계산을 오를 수 있어.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나한텐 큰

장점이지


2.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과천과학관이 있다

이건 애들이 좋아할 부분이지. 과천 초딩들은 학교 일찍 끝나면 서울랜드 가서 놀지. 연간회원권 싸니까.


3.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도서관이 있다

학교 끝나고 도서관 가면 같은 반 애들 몇명씩
만날 수 있는 동네야

4.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문화 체육시설이 많다

공연시설. 수영장. 아이스링크. 테니스장. 축구장. 육상 트랙 등 대부분이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5.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상급의 공원이 있다.

과천 곳곳에 공원이 있어 편하게 이용가능하다.

6.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양재천이 있다.

7.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지하철역이 있다

4호선 무시하는데 10분에서 15분이면 2호선 7호선 9호선 환승이고 안갈아타고 쭉 가면 25분이면 명동이지. 서울 어디든 못갈데 없어. 우리 윗집 젊은친구도 강북으로 다니고 여의도 강남도 다 다닐만 하지

8. 고속도로가 있다

과천의왕간. 외각순호나. 경부고속. 남부순환 등 도로가 가까워서 차타고 가기 편하다.

9. 직장이 많다.
사람들은 과천에 직장이 없는 줄 알지만 정부청사 근무인원이 여전히 5000명이다. 과찬의 인구를 생각하면 충분한 직장이지. 질도 좋고. 그 외 과천 시내에 은근히 회사들이 있고 감까운 양재에는 삼성 엘지 현대 등이 있어서 과천에서 꽤 출퇴근한다. 거기 다니는 애들 말 들어보면 과찬이 그쪽 대기업 직장인들이 선망하는 주거지 중 하나라더라
양재 알엔디센터. 과천지삭정보타운이 들어오면 이 작은 도시에 직장은 넘치게 되겠지

10. 경기도 도시 치고 서울에 가장 가깝다

자전거타고 강남 출퇴근 가능한 곳이 흔치는 않을것 같다. 양재천 근처에 있으면 자전거타고 출퇴근 가능하고 실제 그리 한다. 서울 남쪽 정중앙 센터에 딱 올려붙어 있는데 이게 지리적인 장점이지. 경기도 도시 치고는 말야.

11. 도시경관이 수려하다.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과천에 없는 것

1. 유흥시설이 없다.  
진짜 없다.

2. 양아치가 없다.
상대적이지만 적다. 사람 때문애 스트레스 덜받는다.

3. 영화관이 없다.
이거 좀 불편하다. 그러나 차타고 가까운 거리에 영화관이 있어서 별 문제는 없다. 서울에서도 걸어서 영화관 가는 사람은 잘 없지 않나. 보통 지하철 타지. 불편하다고 한건 인덕원에 극장이 있는데 그 곳 분위기가 불편해서 불편하다고 한거다. 롯데 복합몰이 예정되 있는데 롯데가 금싸라기 땅을 놀릴리 없으니 언젠가는 하겠지. 그 언젠가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4. 백화점이 없다.
이거도 좀 불편해. 평촌 롯데와 반포 신세계. 명동 럿데를 이용한다. 명품쇼핑은 서울로 일반 쇼핑은 평촌을 이용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편하지 않다. 근데 잠실이나 압구정 아닌 다음에야 다들  백화점 차타고 다니지 않나. 차타고 가면 그리 멀다 할 수 없다. 롯데 복합몰 들어오면 해결더ㅣ겠지.

5. 강남 직통 지하철이 없다.
이건 좀 불편하다. 사당에서 갈아타고 강남 갈려면 얼추 30분은 걸리는데 직통이면 거리상으로 15분이면 갈 거리지. 위례과천선. gtx가 계획에 잡혀 있어서 들어오면 괜찮겠지. 이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꼭 되면 좋겠다.

6. 강남을 시원하게 갈 도로가 부족하다.

우면산 터널이 가기 좋은데 통행료거 2500원이지. 사당. 양재는 많이 막혀서 보통 샛길을 이용하는데 좀 불편한 부분이 맞다. 예전 과천은 서울가는 길이 훨씬 편했지.  제2과천대로. 사당 이수터널 계획에 있고 자질구래하게 교콩개선계획이 있는 모양인데 다는 안되더라도 어느장도 개선이 되겠지. 사당터널 꼭 했으면 한다.

7.명문 학교가 없다.

과천외고가 있는데 그닥.. 과천 사람들 중 젊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는 경우 10중89는  학군 때문이다. 보통 대치동으로 가더라. 주로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이 간다. 학군이 나쁜건 아니다.

8. 학원가가 빈약하다.

평촌 대치동으로 라이딩 많이 한다.

9. 대학병원이 없다

가까눈 거리에 평촌 한람대병원이 있지만 과천 사람들 거기 안간다. 반포카톨릭이 다음 가깝고 강남삼성. 분당서울대 이렇게 가는데 반포카톨릭을 주로 간다. 좀 아쉬운 부분이다. 과천에 대학병원이 생길일은 없으니 평촌 한림대병원이 분발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애 나쁜짓 못하게 하면서 운동시키고 밝게 키우면서 본인도 밝게 살기는 최고의 동네고 애 조낸 공부시키기에는 그닥이다. 학교 분위기거 그다지 경쟁적이지 않다.다만 선생님들 얘기가 이랗게 순한애들 차음봤다고 하는데 장단점이 있는거다.

동네마다 다 장단점이 있고 난. 과천의 장점에 끌려 살고 있다. 과천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데 강남의 화려함이나 새련된 모습을 좋어하는 사람들은 과천을 떠나게 되더라. 과찬여고와 세화여고 애들을 보면 차이가 보여. 과천과 판교를 많이 비교하는데 판교는 강남멀티야. 분위기가 그래. 과천은 강남멀티가 아니고 강남과 분위기가 달라.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