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도시의 장단점

장점

- 살기에는 쾌적하고 좋다. 서울의 오래된 노후 주거지보다는 현대의 발전된 도시공학적 측면으로 계획도시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살기 좋음

- 주민 수준의 평준화. 신도시 아파트촌의 경우 (신도시 택지지구 다세대 빌라촌 빼고) 상류층은 없지만 그렇다고 하류층도 없이 중산층 수만세대가 같이 모여살므로 주민수준이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평준화 되어 모여산다

아이들 또래 친구들을 보면 극심한 하류층 수준 많이 떨어지는 애들을 보기 힘들다. 다 대부분 그냥 중산층은 된다는 얘기

단점

- 순수하게 투자적인 면으로만 본다면 새아파트빨에만 의존하는거 빼고는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많이 떨어진다

초기 분양시에 싸게 분양받아서 새아파트빨이 최고조에 달할 때까지 잠깐 남기는 이익을 빼고는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없다

- 서울에 왔다 갔다 하려면 솔까 너무 멀다. 지티엑스네 강남역까지 몇분이네 광고를 하지만 그건 단순 소요시간만 말하는 것이고 실제 집에 나와서 시내버스,마을버스 타고 어쩌고 하면 훨씬 더 걸림

자가용으로 서울 오다녀도 출퇴근 시간에 걸리면 졸라 밀리고 거리도 멀고 피곤함

신도시의 장기적 투자적인 면에 대해 한마디 더하면

신도시는 새아파트빨 그거 하나밖에 내세울게 없다. 장기적으로 롱런 성공하려면 결국 입지인데....입지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면 신도시라는게 경기도의 싼땅을 정부가 계획적으로 신도시로 개발하는 거라서 입지고 뭐고 볼 수가 없다

한국에서의 부동산 입지란 결국 서울의 노른자위인 강남과 서울도심에 얼마나 가깝느냐, 한강접근성이 있느냐 여부인데 경기도의 신도시는 서울 대부분의 지역보다 입지가 떨어짐

분당이 2000년 중반까지 잠실도 바르고 강남 바로 아래였는데....08년 외환위기 후에 고꾸라져서 지금은 당시의 위상에 접근 불가...고급주거지 시대는 끝났고 중간층 중산층들의 주거지로 굳어짐

지금 약간 오르는건 서울의 전반적인 부동산 호황의 떡밥에 영향을 받고 오르는 정도다...강남 한강변 용산 한남 성수 핵심들이 오르니까 그 파도가 미미하게 분당에 가는 정도

판교도 그냥 새아파트빨 끝나면 그냥 끝이다...분당처럼 된다

그래도 판교가 분당보다는 늦게 지어서 덜 노후화 되었으니 분당보다는 좀 비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