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땅이 없어요"…식을 줄 모르는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인기

ㅇㅇ(175.223) 2017.07.06 08:24:33
조회 316 추천 0 댓글 0

위례 A-10블록 경쟁률 200대 1, 시흥 장현 B-8블록도 195대 1

1순위 자격 강화해도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공급 축소로 택지난 심화 우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파트를 지어야 하는데 땅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수도권 공동주택용지는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어디든 당첨만 되면 감사할 정도에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한 중견 건설사 용지 담당 임원의 하소연이다.

최근 공공택지의 주택건설용지 공급이 줄면서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공공택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매입부터 보상, 부지 조성, 기반시설까지 모두 끝낸 뒤 곧바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완성품의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건설사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러나 지난 정부부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촉진지구를 제외한 대규모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 신규 지정을 사실상 중단한 반면 택지 수요는 더 늘면서 건설사의 '원재료(토지)' 조달이 어려워졌다. 

특히 주택 공급과잉과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한 정부가 작년 8월 이후 공동주택용지도 공급 조절에 나서면서 용지난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55개의 공동주택용지(재공고분 포함)의 매각 공고가 난 가운데 이 가운데 33개 필지가 판매됐다. 

소규모 연립주택 용지나 집값이 하락 중인 지방,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공급된 토지를 제외하곤 모조리 팔렸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LH는 올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회사의 1순위 자격 요건을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실적이 300가구 이상인 곳으로 제한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의 당첨확률을 높이려고 실체도 없는 서류상의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용지 분양받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땅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달 20일 LH가 분양한 위례신도시 A-10블록은 1필지 매각에 200개 회사가 신청해 경쟁률이 200대 1에 달했다. 같은 날 분양한 위례 A3-2블록도 경쟁률이 196대 1이었다. 

이 땅들은 위례신도시내 18개월 만의 분양이자 마지막 민간 공동주택용지 분양이어서 당첨을 원하는 건설사들의 간절함은 더 컸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자격요건 제한이 없는 2015년에는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평균 경쟁률이 300∼400대 1에 달했는데 그나마 자격제한이 생기면서 경쟁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라며 "그러나 건설사 입장에서 공동주택용지 당첨은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2개 블록은 추첨을 거쳐 긱각 우미건설의 계열사인 우미토건과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해솔건설에게 돌아갔다. 

수도권의 다른 택지도 경쟁이 치열하다. LH가 지난달 27일 분양한 시흥 장현지구 B-8블록도 경쟁률이 195대 1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500대 1 수준이었는데 그나마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회사로 자격요건이 강화되면서 경쟁률이 축소된 것이다. 

지난달 15일 분양한 평택 고덕신도시 A-45블록도 경쟁률이 99대 1로 100대 1에 육박했다. 시흥 장현과 평택 고덕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는 각각 호반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LH는 올 한해 전국 109개 필지, 403만㎡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택지 개발에 참여한 건설사에 대행개발 방식으로 공동주택용지를 대신 지급하거나 공모형 뉴스테이 등으로 공급돼 제약이 많다. 

건설사의 용지 수요는 많지만 가계부채대책 등 정부 방침에 따라 공급을 더 늘릴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신도시와 공공택지 지정 중단의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주택경기 호황으로 땅값이 많이 올라 건설사가 직접 민간택지를 매입해 주택사업을 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공공택지 확보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최근 택지난으로 대형 건설사는 재개발·재건축, 중소 건설사들은 조합아파트 사업 수주에 전념하고 있지만 공공택지만한 매력적인 사업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공공택지를 꾸준히 공급해야 주택 공급이 늘고 집값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삼성선물 #해외선물모투대회 #총상금 #2250만원 운영자 24/06/18 - -
AD LS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1569864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하와이 등등 보면 김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133 0
1569863 좌파도 위선인게 강남에 집 마니사둠 ㅇㅇ(211.215) 17.07.12 84 0
1569861 분명 바뀔꺼라고 본다 안보불안 때문에.. ㅂㅂ(222.237) 17.07.12 93 0
1569860 앞으로 더 반듯하게 살겠다는 김정민 ㅇㅇ(211.46) 17.07.12 394 2
1569859 노무현 문제인이 강남 집값 못잡는이유 [1] 삼성역(223.62) 17.07.12 344 5
1569858 용산에 절대 등기치지마라. [1] ㅇㅇ(14.37) 17.07.12 525 2
1569855 카선아~ 그 당시에 말이다 [2] 김치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151 2
1569854 삼성이 송도바이오 4공장도 만든다더군 송도위키(203.128) 17.07.12 138 0
1569853 여성부 장관 취임하자 뜬금없는 이상한 TF 한다 설레발치는 이유가 [3] ㅇㅇ(221.149) 17.07.12 978 7
1569851 우리 개떵군이 귀감이되는 좋은말을 남겻습니다.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112 0
1569850 지도 잘 봐라. 어디 등기쳐야하는지 잘 보인다. [4] ㅇㅇ(120.142) 17.07.12 893 4
1569848 옥수동에 연예인들이 마니 사는 이유중 하나가 폐쇄적인 상권도 크다. [4] ㅇㅇ(14.37) 17.07.12 1497 2
1569847 무주택자다. 7~8년 보고있는데 북아연2구역 안전하냐? ㅁㄴㄷㄹ(175.223) 17.07.12 147 0
1569845 옐런 점진적 금리 인상 시사 [1] ㅇㅇ(1.233) 17.07.12 250 0
1569844 작년에 옥수에 진짜 등기 치고 싶었는데 ㅋㅋ ㅇㅇ(223.62) 17.07.12 151 0
1569843 시골 토지 문정권 때 오를까요? 시골사람(125.176) 17.07.12 70 0
1569842 3.3프로 공제하고 급여받는 영업직은 동시에 두개해도 법적으로 문제없냐? (220.119) 17.07.12 51 0
1569840 형이 등기치라고 한 곳은 다 올랐네 옥수 금호 성수 경자 [2] ㄴㅇㅁ(175.193) 17.07.12 338 1
1569839 6월 부터 서울 폭등세 이끄는 지역 [2] ㅇㅇ(175.195) 17.07.12 566 0
1569838 강변북로 지하화하면 더 이상 끝나는거지. [2] ㅇㅇ(14.37) 17.07.12 416 0
1569837 확실히 여러부동산커뮤니티가운데 가장글없는동네는 [2]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305 4
1569835 부동산으로 단타 잘치는것 = 여자 만나 싸튀는것 ㅇㅇ(1.233) 17.07.12 99 0
1569834 여러분 전국에 조용한 동네가 더 많아요. (220.93) 17.07.12 74 0
1569833 부동산을 잡는다는건 오만이다. 강남을 잡아야 부동산이 잡히지. [1] 송도위키(203.128) 17.07.12 150 0
1569832 울 할배가 1백억정도 굴리셨는데 [5] ㅇㅇ(223.62) 17.07.12 390 1
1569830 용산 형아가 등기치고 일어난일 [2] ㅇㅇ(39.7) 17.07.12 453 2
1569828 부동산은 말이야. 제주도 -> 부산 -> 경기도 -> 인천 ㅇㅇ(14.37) 17.07.12 165 0
1569826 근데 한남더힐은 바로 옆이랑 왜이리 가격차가 많이 나냐? [6] 1234(221.147) 17.07.12 351 1
1569825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 조짐 [2] ㅇㅇ(175.195) 17.07.12 720 0
1569824 도곡 대치가 남쪽이여도 부자동네인건 이유가 있지 [7] ㅇㅇ(223.62) 17.07.12 586 1
1569823 권나라 배우로 뜰것 같다.. [2] aa(222.237) 17.07.12 545 1
1569822 압구,한남,청담이 아니고서는 한국인은 이사를 평생에 3,4번 가게되어있어 [9] ㅇㅇ(14.37) 17.07.12 511 3
1569820 안타깝네요 ㄴr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97 0
1569819 강남 대치,개포,일원 그쪽은 부자들이 교육만 받고 [9] ㅇㅇ(14.37) 17.07.12 674 1
1569817 옥수동 괜찮은것 같던데 ㅇㅇ(223.62) 17.07.12 187 0
1569815 지금 부동산 상황을보면 부촌지역 자식 vs 조선족,외노자 대결같다. [3] ㅇㅇ(14.37) 17.07.12 243 3
1569814 부동산을 모두정리하고 수익형으로 갈까한다 [1] 개떵이(218.153) 17.07.12 232 0
1569813 언제적 강남이냐 앞으로는 한강변이 대세야 [4] ㄴㅇㅁ(175.193) 17.07.12 422 1
1569812 정부가 집값 잡는다는건 진짜 개소리지 ♛DICKAHEAD♛(39.7) 17.07.12 106 0
1569811 강남,서초/잠실,용산,목동,여의도 등 빼고 다 강북임 ㅌㅌㅌ(116.34) 17.07.12 142 2
1569810 압구정에서 타구역인 옥수 금호 잠실로도 자식 많이 보낸다면 [4] 밍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320 0
1569809 붇까페 보니까 분당이들 샴페인 터트리고 난리구만 과천이는 요새 왜 조용? [3] 하아하아(124.50) 17.07.12 580 1
1569808 내가 부동산을 둥기치면서 배운거.... [3] 개떵이(218.153) 17.07.12 442 6
1569807 광명 10억 ㅍㅎ(116.41) 17.07.12 140 0
1569806 우리 이니 아조 잘한다 ㅇㅇ(175.223) 17.07.12 73 3
1569805 동탄 하락시작했나요? 분당타고 서울로 [1] ㅇㅇ(211.36) 17.07.12 357 0
1569804 뉴스보면 맨날 성추행 성추문뉴스 ㅇㅇ(211.36) 17.07.12 53 1
1569803 방이 10개가 넘으면 어떻게 쓰는거야? (220.93) 17.07.12 53 0
1569802 일본이 핵무기는 없지만 금세 만들능력은 원전에서 나오지 [1] 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12 120 1
1569801 예전엔 강남이 거품이었는데 요새는 반대 상황 [6] ㅌㅌㅌ(116.34) 17.07.12 539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