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비싼 동네가 아니더라도 서울이라면대중교통이 거미줄 처럼 발달 했고
영화관, 대형서점, 대형마트가 동네 곳곳에 있으며
대형병원도 곳곳에 있다
비록 차로 몇십분 이동하냐, 도보로 몇십분 이동하냐의 차이지 서울이라면 웬만한 동네는 다 살기 좋아

근데 강남, 서초, 잠실이 비싼 이유는 생활편의, 직주접근이라기 보단 동네 네임벨류 때문이라고 생각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면, 허례허식, 겉모습 등을 중요시해서
길거리에 벤츠가 널렸고, 루이비통으로 만족하지 못 해서 샤넬, 에르메스 등의 상위 브랜드 수요가 넘치고, 테그호이어, 오메가만해도 충분히 고급 브랜드이지만 로렉스와 그 이상급의 초고급 시계가 넘쳐 나듯이
사치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높지.
나아가, 타인의 겉모습 보고 그 사람의 재력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적 영향력, 심지어는 인품까지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대한민국 사람들의 종특이다

사업 하는 사람들은 사업체의 신용을 대변하거나 보강하기 위해서 고급 차를 타는데 요즘은 비슷한 맥락으로 주소지 또한 비싼 행정자치구에 두려는 추세다
근데 대한민국 사람들은 물질적인 부분으로 과시하는걸 좋아해서 사업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과시용으로 좋은집에 살고자한다

네이트판이나 맘카페 가보면
전혀 연고도 없고, 직장이 가까운 것도 아니며, 자식의 학군이 필요한 시기도 아닌데 강남, 서초, 잠실이 좋다고 왈가왈부하지
부갤만해도 강남, 서초, 잠실이 좋다고 빨아대잖아
30평대 기준으로 잠실이 고덕보다 7억 정도 비싼데 단지 생활편의 그 미묘한 불편함 덜어내려고 7억을 더 깔고 간다고 생각해? 어차피 30평대 집 한채기 전부인 사람들한텐 7억이 얼마나 큰돈인데?
그냥 타인의 시선에 잠실이 훨씬 인정 받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싼집에 주소지 두고 싶어하기에 수요도 높아서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에 잠실 선호하는거지

강남, 서초, 잠실은 사치품이야
사람들이 명품 살 때 소재가 어떻고, 내구성이 어떻고 따지지 않는 것처럼
가성비 따지고, 생활편의성 따지면서 매매를 결정하는 대상이 아니라는거지

대한민국은 남의 시선 의식 많이 하고, 과시하는거 좋아해서 실용이고 실익이고 이런거 안따진다
그냥 보편적인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개인도 그 가치를 쫓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