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을 최고 32층, 1650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심의를 열어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송파동 166번에 있는 가락삼익맨숀은 1985년도에 건립돼 32년 경과된 노후·불량 공동주택이다. 현재 근린생활시설과 14개 동, 12층, 936가구로 이뤄져있다. 오금로와 양재대로 교차점에 위치하고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남측에는 근린공원인 송인공원이 있다.

조합은 도로단차를 활용한 연도형 상가를 만들고 단지 내부와 단지 외부의 녹지공간에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정비계획안을 내놓았다. 또 소공원과 사회복지시설을 공공기여(기부채납)하기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