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몇 채 추가매수한 후, 남은 돈으로 주식투자중인데,

내년 초 목돈 들어올 일이 생겨서, 다시 부동산 돌아보는 중..

그동안 썩다리 아파트만 매수했는데, 이미 가격이 많이 뛰어서, 눈여겨 보던 신사동 아파트 보러 갔는데, 

대지지분 장난아니고, 지분당가격도 괜찮은 수준.. OO임원들 용으로 지었던 아파트라, 년식대비 빌드퀄러티도 매우 좋음

근데 예상대로 압구정 현대 주민들이 다 쥐고 있고, 매물없음.  웨이팅리스트도 거의 압구정 현대 주민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압구정현대 상가도 주민들이 다 쥐고 있고, 매물 나오는 족족 주민들이 다 거둬감. 월세수익율은 신경도 안씀

(참고로, 일반인들은 압구리 한 물 갔다 말하지만, 그건 이 쪽 세계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임) 

임장 나온 김에 인근 빌라들 몇 채 둘러봄.  월세 잘 나가고 대지지분 많은 빌라들 역시 압구정 현대 주민들이 많이 쥐고 있음

반지하는 간호사들(강남성형외과) 수요가 많고, 1~2층은 고급 유학원 숙소로 이용중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고급 유학원 숙소는 년중 몇 개월(주로 방학기간)만 이용하는데 월세는 일년치를 다 냄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이 쪽 세계는 대치동/반포 학원가와는 또 다른 면이 있음

주변 재료를 살펴보니,

인근 유명 고깃집을 삼성이 인수했고 ( 그 넓은 땅에 삼성이 뭘 지을까? )

반대편 KT신사전화국은 호텔로 전환중 (운영은 호텔신라에서)

압구리 건너편 3종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중 ~

안쪽 2종 지역은 압구정 재건축 타이밍 맞춰 재개발 가능성 있지만, 

재개발 타이밍은 신의 영역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음.

고민은,

이런 빌라 두 채를 매입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하는게 좋을까?

그도 아니면, 부동산은 더 늘리지 말고, 목돈으로 주식비중이나 더 늘릴까?

월세 꼬박 꼬박 나오는 빌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기존 아파트 보다 수익율 월등),

문재인정부에서 아무래도 임대세금 올리려 혈안인 것 같고, 기존 근로소득에 더하면 세율도 장난 아닐테고, 

아파트가 익숙하고, 딱히 신경쓸 것도 없어서 투자하긴 편하긴 한데, 딱 맘에 드는 아파트가 없고..

맨날 조합 vs. 비대위 쌈박질 하는 것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고민이다... 고민...

기대는 크게 안한다만, 혹시 의견있는 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