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성수동 연무장길 다녀왔다.

성수동 대림창고와 제주도 엔트러사이트 한림은 작년에 몇 번 방문했었고,

도심재생의 원조격이라는 뉴욕 첼시마켓과,

박원순시장이 서울역고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뉴욕 하이라인도 이미 6년전에 둘러 봤었다.

연무장길은 아직 잘 모르겠더라

지저분하고 구둣가게 많고... 디저트 카페외에는 특별한 핫플레이슨 아직 보이지 않고

조선족 양꼬치거리쪽으로 갈수록 점점 공장지대고... 미래그림이 안그려짐.

여기가 정말 미래 가로수길이 된다면, 지금 등기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엔 못하겠다.  

(뜬다면 대림창고 사거리쪽이 먼저 뜨지 않을까?)

간 김에 요즘 핫플레이스라는 어니언도 들려 봤다.

코너쪽 넓은 대지건물이라 좋아 보이긴 한데, 주차 개힘들고, 카페 뒤쪽은 여전히 지저분한 공장지대..

안쪽은 대림창고 엔트러사이트 컨셉인데 좀 더 심하게 훼손한 상태 그대로 둔 느낌

제주시 여관골목의 아라리오 뮤지엄, 서울 계동 현대사옥 옆 아라리오 스페이스,

대림창고, 어니언, 엔트러사이트 한림, 첼시마켓 등등...

요즘 도심재생 건축이 트렌드인건 확실한데...

이런 곳의 약점이... 재개발돼서 그 독특한 분위기가 사라지면 오히려 경쟁력 상실하지 않을까?

아무튼 강남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인데, 

상가투자하는 사람들은 주택투자자보다 훨씬 더 트렌드에 민감해야 겠더라 ~

주거지 관점에서 봤을땐, 인프라 변화없는 도심재생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

성수동이 어떻게 천지개벽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수없이 깔려 있는 공장건물들 보면,  빨리 될 것 같지는 않고..

(준공업지 도심재생의 원조는 사실 영등포인데, 영등포 재개발 보면 이게 한 세대에서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음)

성수동 주거지는 당분간 트리마제/갤포/아크로 3인방 지역에 국한되지 않을까 싶다..

옥수동 달동네 천지개벽한 것 보면, 여기도 언젠간 바뀌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

부알못이라 내 시각이 틀릴 수도 있고, 몇 번 더 가 볼 생각이다.

의견있는 게이 있으면 달아 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