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20살이고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위탁가정에서 9년정도 살았음 (큰아빠, 큰엄마집)

요번에 군입대해서 수급자 종결됐고 대신에 자립지원금으로 500만원 나라에서 나오는데

큰엄마가 자기 좀 안주냐고 물어보는 거임

나는 저 자립지원금 500에 내가 알바해서 쓰고 벌고 남은돈 50만원 정도가 다 인데

저거 달라고 하니까 아무리 키워주셨어도 좀 그렇더라

저거 말고도 디딤씨앗이라고 월 4만원씩 넣으면 나라에서 5~8만원씩 넣어주는게 있는데

큰엄마 아들이 사고쳐서 그거 깨서 670만원 드렸거든.

양육비 12만원에 월 수급자비 30만원 총 42만원씩 꼬박꼬박 나왔고

거기다 각종 세금도 수급자 명목으로 할인도 됨.

거기다 돌아가신 아버지 가평에 7천만원 짜리 집이 하나 있는데

친척형 사고 쳤을 때 우리 남매한테 존나 사정사정하길래

키워주신 것도 있고 하니까 좆같아도 집팔리면 천만원 드린다고 까지 했음. 

나 중고등학교때 한 달에 5천원~만원 받으면서 생활했고 대학교는 등록금 전액공제에 생활비도 내가 벌어썻고

내가 뭐 번듯한 직장이 있는 거도 아니고 이제 군입대 하는 새낀데 대체 어디까지 줘야하는건지 모르겠더라

요번에 500나온거 나 자립할 때 보증금으로 쓸 생각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그럼 니랑 나는 끝이다 이따위로 말하는 거임

시발 아무리 키워줬어도 남은 남이지 지 아들 큰사고칠 때는 가만히 있더니 나는 돈 안준다고 끝이라고 하더라 시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 통장에 자립지원금 명목으로 500만원이 곧 들어오는데 이거 통장이랑 내 도장가지고 법정대리인이 은행가서 돈 뽑을 수 있는거지 ?

혹시 모르니까 통장 비밀번호 바꾸고 묶어두는게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