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창 파크리오 뜰때 멋모르고 입주했었거든?

한 1년간은 잘들어왔다 생각했는대.. 씨벌..

주말에 단지내 한번 돌아다니면 진.심. 으로 할매 할배들 무진장 많다..


정자나 놀이터에서 아리랑부르고 난리남..

돈좀있는 도렷님들이 전부 파크리오에 고려장시킨 느낌..


아파트 분위기가 그러니까

잡상인들도 존나 들어와서 부채팔고 몸빼바지 팔고..

우리가 쓰레기 문제 때문에 경비한태 뭐라하면.. 젊은놈들이 싸가지 없다고ㅋㅋ 이런건 좀 알아서 하지.. (실제로한말) 진심 존나 놀랬음 이때


무튼 엿같은.. 상황이 계속되니까 존나 스트레스받더라


그러다 시발 주말에 아들놈이랑 단지내 놀이터 갔는대

정자쪽에 노인들이 모여 앉아, 뭔 듯도 보도 못한 민요 부르고 있더라

근대 아들놈이 그쪽으로가서 꾸벅 인사하는겨

그런모습 보니 그래도 예의바르게 자랄수 있겠네.... 계속 살까... 이러고 있는대


중절모쓰고 지팡이짚는 왼 노인네가

" 우리 XX 오랫만이네~~~~~ 꼬치많이컷나 볼까~~~~ "

하면서 진우 바지에 손넣고 고추를 만지작 하는거야

주변 할매 할배들은 깔깔깔 거리면서 웃고있고


그꼴 보자마자 입에거품물고 달려가서 그노친네 뒷통수 존나때림

진짜 존나 계속 때림 나도 눈돌아가서 어떻게 때린지 기억 잘안남


뭐 그뒤로 한의원비 청구하길레 처리해주고 바로 이사갔다


시발 파크리오는 진짜 가지마라....

진짜 요양원 그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