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입에 풀칠하가면 편한일 골라서

아무생각없이 사는게 제일 편한데

뭐하루 신분상승을 노래하고 깝치는지

그냥 원룸에서 예능보고 술사다가 마시고

친구랑 카드나 치고 맥주마시고 자고 게임하고

휴일에 공원가서 김밥한줄 먹고 수다떨고 일광욕하고

자전거 타고 천변 한번 둘러보고 집에와서 자고 밥먹고

컴퓨터 깨임하고 그렇게 살면 안됨?

뭐 그리 조빠지게 살아서 뭐하려고??

겅부 좀 못하면 어때?

납땜을 하던 벽지를 바르던 변기를 닦던 레카차를 끌던

다 먹고는 살잖아??

그러고 살면 되는걸 왜 그리 못올라가서 안달임??

그런데 이런 위에 적힌 삶이 유럽에 대부분 서민들이 사는 삶인데...

유럽사람들이 사는거 부럽다고 하고 꿈꾸면서

정작 그런삶 살라면 또 싫다고 하는건 뭐임??

게다가 그나물에 그밥인 새끼들끼리 지들이 잘났네 못났네 하고 싸우는거 보면 진짜...

걍 경쟁안하고 편하게 웃으면 못사나?

이나라는 지들끼리 못살게 굴고 지들끼리 못산다고 죽는다고 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