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위와 같은 일드커브라는게 있다

채권은 만기가 1년 2년 5년 10년 30년 이런식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은게 정상이다 (왼쪽위)

니네 은행 적금들때 만기 길면 이자율 더 높은거랑 같은 이치다

그런데 가끔 만기 1년짜리하고 30년짜리가 수익률이 같아 지는 때가 오기도 하고 (오른쪽위)

심지어 만기가 더 짧은게 금리가 더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아래쪽)

저런 비정상적인 현상은 보통 금융위기 전에 발생한다

내가 부동산과 관계 없는 채권 얘기를 왜 하냐면

지금 부동산 시장을 설명하기 가장 적합한 비유이기 때문이다

예전엔 같은 아파트의 소형과 대형 가격이 같거나 (오른쪽위) 오히려 대형이 더 비쌌다 (왼쪽위)

그런데 지금은 어떠냐? 소형선호랍시고 가격 역전 현상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거주 선호만으로 설명이 되는것일까?

만약 이것이 사실이었다면 오피스텔은 진작에 가격 폭발해서 안드로메다로 갔어야 하지만 현실은 오피는 그 흔한 피도 안붙는다

결론인즉 은퇴가 가까워진 사람들의 은퇴후 소득을 위한 투자 수요가 소형에 몰렸고

그 다주택자들 덕택에 가격 역전 현상이 생겼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이번 8.2 대책은 재건축 재개발을 정조준하고 있다

니네 한남뉴타운 성수전략정비구역 이런 재개발 현장 가서 지분 가격 물어본적 있냐?

지분 많은 다가구가 평당 3천이면 지분 5평 이런 쪼가리는 평당 1억을 호가한다

어차피 관리처분할때 감정평가해서 지분과 비례율로 조합원 권리가액이 정해지는데

한정 없이 기다려야 하는 재개발 특성상 돈이 덜 묶인다고 같은 땅을 3배를 더 주고 사는 지랄이 난거다

인간의 심리 구조상 모두가 얘기하면 그게 정상인거 같아도 지나고 보면 튤립이었던 경우는 계속 반복 된다

그리고 다주택자들은 보통 메인이 한채가 있다

강남에 한채가 있고, 투자용으로 잠실, 옥수, 성수 이런데 사놓은게 있다고 하자

이 사람들이 다주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뭘 먼저 팔겠냐?

당연히 강남만 남기고 2급지 3급지를 먼저 정리한다

그동안 강남 높은줄 모르고 나대던 2급지 3급지는 매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춘추지랄시대는 끝났어

3줄요약

1. 소형 좆됨

2. 재건축 재개발 좆됨

3. 2급지 3급지 좆됨

세개 다 해당되면 자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