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부갤럼들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는데,

문재인은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어쨌든 여러 위기 상황을 잘 넘기고 대통령까지 안착한, 개인의 영달로 정점을 찍은 정치인임.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 중간을 보면 지금은 기억들 못하겠지만 매우 힘든 상황이 많았던 사람임.

근데 그 상황에서 참고 버티며 사람 만나면서 (예를 들면 표창원 같은 사람도 이때 영입했던 인물) 그 힘든 시기를 이겨냈음. 

민주당 내 여러 계파간 싸움, 무수한 공격을 다 이겨내면서 그 자리에까지 간 것임. 

그리고 문재인은 노무현을 보면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음. 뭐냐?

1. 어차피 자기에게 표를 안 줄 놈들은, 설령 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주더라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고 표도 안 준다.

2. 자기에게 표를 줬던 놈들은 중간에 마음이 뒤틀리면 표를 안 주고 떨어져나간다. 

   근데 보수세력 표는 이렇지가 않다. 보수세력 지지층은 중간에 자기에게 맘에 안 드는 정책이 나오더라도 종국에는 주던 표 그대로 준다. 

자 이제 그럼.. 이 상황에서 정치인으로서 현명한 행동은 무엇일까? 

일단 1번을 보면, 어차피 자기 욕하던 유권자는 뭘 어찌 해줘도 욕하고 표도 안 주니, 깔끔하게 포기해도 문제 없겠지?

닥치고 잡아야 하는 건 2번인 거야. 암만 무리한 걸 요구하더라도 다 들어줘가면서. 

문재인은 지금 그걸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거다. 

자기 집권의 안정성과 차기정권 재창출 포텐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거야. 

한마디로 여기 부갤럼들은 원래 문을 싫어했고 문이 뭘 하든 욕하고 표도 안 줄 것임을 매우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