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에 고민상담을 하며

놓치긴 싫고 자유는 한창 즐기고 싶은 고뇌속에

현명한 답을 모색중일때



사실 등장 안한 한명이 더있다



나랑 같이 그룹 수강생이였던 2살 연하 여자애

나혼자 연장되기전엔

학원끝날땐 걔랑 나머지 그룹원 2명과 같이가는데

가는방향으로 갈라지다 걔랑 마지막까지 가다 갈라진다


이런저런 남친과 불화에 상담도 해주며 친해졌는데

난 걍 무덤덤히 조언해준게 힘들때 힘이많이 됐나

점점 날 의지하더라..

내 옆에 앉아 어제있었던일 오늘 할일을 쫑알쫑알 거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대표님이 탐탁치 않게 봤던것 같음

중간에 예고도 없이 그룹 요일이 바꼈는데

그땐 이미 친해져서 서로 떨어지지않고 시간맞춰 옴겼거든

내가 장난으로 시간을 갑자기 둘로 쪼개 바꾸면 어떻하세요ㅎㅎ 하며 당연히 대표님이 가볍게 미안하게 됗다고 할줄알았는데 별일아닌듯 말을 씹더라고
평소에 상냥했던 분이..가볍게 내말 씹으니 ...어?..
그때 순간 본성격을 아주잠깐 느꼈음..

그때까진 대표님 마음을 몰랐었고

그러다가 어느 장난으로 남친있냐고 물었는데

ㆍ 노코멘트 할께요^^ ㆍ

이러는거임 뭐지?, ,.뭔말이야..

난 걍 그룹 여동생으로 생각해서 편하게 얘기하고 있으면

대표님은 무푲정으로 말을 걸어도 딴짓하고있었음

친해진 계기는 프린트물 메일로 보내줄때 궁금한거 답장하라고 해서 메일로 답장을 보내면서 친해졓음


그러자 여자촉이 있는건지 연하 동생이 은근슬쩍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대표님께질문을 던지면 학번으로 답변해주고

그애가 틀린 문제가 있으면 이것도 틀렸냐는듯이 핀잔을 주고 쪽팔림을 참으며 부들거리는

그런 모습을 보니 처신 잘해야겋다 생각햏음

아 폰으로쓰기 좆같네


암튼 그러다 수강이 종료되고 난 몰래 윈장직권으로 연장되서 다음 주부터 새 그룹 스터디를 하게 되었음


메일로 한창 가까워진 대표님과 사이를 순치챘는지

수강 마지막날은 예고도 없이 결석으로 안보였고

그렇게 나머지 원생과 그날 뒷풀이 치맥 하러감

거기서 노코멘트라던 대표님은

다른 원생의 질문에 현재 남친은 없다며

좋은 사람 잏음 소개시켜달라고 질문도 하지 않은 날 보며 정면으로 응시함

술이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긴장해서 심장이 쫄깃해지고 그러던 참에

카톡으로 그룹 여자애가 톡이 오고 대표님이 그걸 봤음

아마 그때 오해를 한건지

여친이랑 같이 스터디 학생이 요즘 많다며 날 그런관계아니냐는듯 떠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