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8.2 대책, 3~4년 뒤 집값은 폭등한다.

ㅇㅇ(175.223) 2017.08.26 22:32:46
조회 946 추천 10 댓글 4

부동산 8.2 대책 발표 이후, 향후 부동산 시세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온 국민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정책 발표 이후 정부와 시장의 관심사는 집 값 상승세가 멈추고 일부 과열 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지 여부인 것 같다. 실제 시장이 정부의 예상대로 움직이는지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풍선효과나 예상치 못했던 변수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 매일 매일 살얼음을 걷는 심정일 것이다.

일단 지금 현재 시장의 모습은 크게 두 가지다. 

‘거래절벽’과 ‘관망’

과도하고 급진적인 규제로 인해 퇴로가 막혀 있는 상황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의견이 있는 반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나친 규제는 단기적으로 매매가격이 조정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매매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단 관망해 보자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는 다수는 매도한다고 해도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데 어떻게 매도를 하느냐며 정부의 이번 대책을 꼬집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고민 해봐야 할 것이 있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말이다.

이번 대책으로 집값이 안정을 넘어 폭락을 하게 된다면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집 값이 너무 높다고 하락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좋아질까? 

얼핏 생각해보면, 현재의 수도권 집 값은 월급만 모아서 사기에는 너무 비싸다고 느껴질 만큼 높은 수준이다. 현재 보다 집 값이 하락해야 무주택자들도 집을 살 수 있고, 주거가 안정되어야 전체적인 사회시스템도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8.2 대책 발표 브리핑문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자가보유율 및 점유율은 60%를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고, 공급은 늘고 있는데 자가보유율이 더 이상 늘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이고 이러한 내용이 8.2 정책의 추진배경이라고 밝혔다. 브리핑문의 뉘앙스로 보면, 자가 점유율이 60% 밖에 안되는 낮은 수준이고, 이를 더 끌어 올려 자가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지가 보인다. 

하지만 김현미 장관이 했던 말을 다른 관점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가 점유율이 60%라는 말은 즉, 국민 절반이상이 자가 점유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아래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국토부가 발표한 주거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자가 비율이 60%이고, 전세는 17.4%, 월세는 22.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대다수의 국민들은 사회 정의나 심정적으로는 집 값 하락이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집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면 이는 직접적으로 재산가치가 하락으로 이어져 60%의 사람들은 가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값이 하락을 넘어 폭락으로 이어진다면 현재의 높은 전세가율에서는 깡통 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약 만료 이후에도 전세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게 되면서 전세 시장이 대혼란을 겪을 수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을 바로 잡겠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과열도 침체도 돼서는 안되는 것이다. 

정부의 이번 8.2 대책의 의도는 단기간에 극심하게 상승한 일부 지역만을 핀셋으로 가려내어 과열을 완화시키자는 것이지,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떨어 뜨리는 것이 의도는 아닐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얼어 붙으면, 취등록세, 양도세 등 세수가 줄어든다는 문제 뿐만 아니라 신규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장 건설사의 경영난이 악화되어 건설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용직 근로자 또는 서민인 경우가 많아, 이들을 외면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부동산 가격 하락은 GDP하락을 불러 일으킨다. 원론적으로 말해 주택가격 상승은 GDP를 상승시키는 요인은 아니지만, 주택가격상승으로 인한 자산효과가 종국에는 GDP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5억원이었던 아파트가 6억원으로 상승하면 사람들은 1억원을 벌었다고 느껴 결국 소비 씀씀이가 커지게 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가 늘어나 GDP상승에 기여한다. 반대의 경우 집 값이 하락하면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실제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위에 언급한대로, 정부는 결코 집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멈춰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권이든 집 값 하락을 원하지 않는다. 정부가 원하는 것은 시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8.2대책 이후 후속 대책이 강하게 나온다 할지라도 그 목적이 단기 과열을 잡겠다는 것일 수는 있겠으나 집 값 하락이 목적일 수는 없다.

실거주로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어떤 사람은 현재 집 값이 지금 너무 비싸고, 고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집 값이 많이 하락하면 집을 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수요가 억제되더라도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된다는 가정하게 성립되는 이론이다. 당장 부동산 규제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 및 재개발에 의한 구도심 공급 속도는 떨어질 것이고 신규 인허가물량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급부족은 3~4년 후에 집값 폭등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의 추가대책이 단기적인 효과만 볼 수 있는 수요억제 중심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공급대책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삼성선물] 제로데이옵션이 뭐임? 운영자 24/05/07 - -
AD 이베스트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1661579 맞읍니다 제가 다 하고 있읍니닼ㅋㅋ [2] 駱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2 190 1
1661577 시그니엘은 장점이 뭐냐? [5] ㅇㅇ(125.182) 17.10.02 312 6
1661575 산업화세대 어르신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2] ㅇㅇ(223.62) 17.10.02 78 0
1661574 시그니엘 레지던스 에서 마트나 영화관까지 비 눈 안맞고 걸어갈 수 있어? [2] ㅇㅇ(223.39) 17.10.02 254 0
1661573 사람 중심의 경제 이야기 할때 눈치 빠른 친구는 이미 행동을 취했겠지 [1] ㅇㅇ(1.233) 17.10.02 201 1
1661572 후로랄=던힐=007=pme [6] 프로파일러(1.232) 17.10.02 226 4
1661569 북괴새끼들은 뭔 똥배짱으로 ICBM을 깐거냐 [1] ㅇㅇ(121.136) 17.10.02 121 0
1661567 노무현때 돈 좀 벌어본 사람들, 일좀 한다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살던 말 ㅇㅇ(1.233) 17.10.02 211 1
1661565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솔직히 실패라고 봐야지 [1] ㅇㅇ(121.136) 17.10.01 289 3
1661562 양도세 중과세 부과한다는거 어떡해 됏나여? ㅇㅡ(111.118) 17.10.01 89 0
1661559 제주가서먹은거 [1]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290 0
1661558 술빨러 나가고 싶은데 [1] 水陸(123.111) 17.10.01 188 4
1661557 아이이이미 너무 갈구지말자 [3] ㅇㅇ(223.62) 17.10.01 168 4
1661554 도둑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99 0
1661553 적화통일되면 전라도민들 다죽일것 - 김일성 어록 - [4] 駱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365 12
1661552 대목이네요 ㅇㅇ(27.100) 17.10.01 34 0
1661551 “MB, 사찰보고서 밤새워 읽을 정도로 좋아해” [3] 송도위키(203.128) 17.10.01 464 6
1661550 혼자서 화보 찍는 문통 [1] ㅇㅇ(210.106) 17.10.01 471 8
1661549 코스프레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164 0
1661548 아이이이미가 잠실에 있는 빌라 사는 [6] ㅇㅇ(223.62) 17.10.01 308 5
1661547 판교 실거주 괜찮은 단지.list [8] 00(49.175) 17.10.01 784 1
1661546 다음, 네이버 포털은 하루도 안 빼놓고 성추행, 성폭력 뉴스 쓰냐? [1] ㅇㅇ(112.151) 17.10.01 71 3
1661545 낙타형님 [3] ㄴr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151 0
1661544 Pme가 무슨 자기 일에 방해가 된다는데 [2] ㅇㅇ(223.62) 17.10.01 204 4
1661543 밑에 마곡 사진 보고 소름끼침 ㅇㅇ(110.70) 17.10.01 326 1
1661539 부랄 대출 인정해준다 . 시티은행 좆병신인거 알겠는데 [2] ㅇㅇ(223.62) 17.10.01 278 0
1661538 위례 실거주 괜찮은 단지.list [11] 00(49.175) 17.10.01 1279 6
1661537 토지 알아보는 지방충인데 평당 2.8만원인 토지도 ㄹㅇ 존재하냐?? (114.200) 17.10.01 66 0
1661536 문재인이가 전작권 환수 하자고 했다면서?? ㅇㅇ(110.70) 17.10.01 75 0
1661535 Pme 너 부랄 대출 받은거 알겠다고 ㅇㅇ(223.62) 17.10.01 129 2
1661532 pme님 등기부등본 캡쳐 본 가능 한가요 ㅇㅇ(1.235) 17.10.01 118 1
1661531 여자한테 기빨리고 빳대리 충전 빨리 할려면 뭐 먹어야 되냐?? [1] ㅇㅇ(110.70) 17.10.01 123 0
1661530 400~500짜리 아파트 월세는 누가 어떤 용도로 들어가는거? ㅇㅇ(14.46) 17.10.01 84 0
16615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포의 마곡거리 [4] ㅇㅇ(112.151) 17.10.01 606 4
1661528 부갤은 극소수의 떡방과 학식들이 대부분 ㅇㅇ(121.139) 17.10.01 62 2
1661527 적폐청산? 썩은걸 도려내야한다고? [3] ㅇㅇㅇ(218.238) 17.10.01 208 17
1661524 Pme 이시끼 더힐 보다 더 한놈이네 [3] ㅇㅇ(223.62) 17.10.01 290 5
1661522 어른들은 공무원 왜이리 좋아하는거냐 [4] ㅇㅇ(175.223) 17.10.01 312 3
1661521 전매제한 분양권은 어디서 알아보냐 [2] ㅇㅇ(49.175) 17.10.01 125 0
1661520 마곡 드디어 일났다ㅋㅋㅋㅋ [16] ㅇㅇ(223.62) 17.10.01 957 5
1661517 횽들 한남뉴타운 2구역은 별루야? [2] ㅇㅇ(110.70) 17.10.01 200 0
1661516 부랄 대출로 건물 150억 인증했다고 어디서 넘어갈려 그래 [2] ㅇㅇ(223.62) 17.10.01 221 2
1661515 자영업자는 근데 결혼시장에서 왜이리 취급을 못받는거냐??? [1] ㅇㅇ(175.223) 17.10.01 231 0
1661514 병든보소 이시밝생퀴얔ㅋㅋ [3] 駱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101 1
1661513 부갤서생들 사회경험이 일천하여 ㅇㅇ(27.100) 17.10.01 47 0
1661512 25억짜리 폐가에 사는 남자 [5] 위대한개츠비(211.45) 17.10.01 691 2
1661510 패션테러십새기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75 0
1661508 대출 인증은 건물 150억 인증 안됨을 명시한다 [1] ㅇㅇ(223.62) 17.10.01 211 3
1661507 뒤져야할 개새끼 [2] 재키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238 7
1661506 애드라 떡방에서명절인사 문자 답장하냐 [4]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01 18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