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냉면중독이라 냉면을 엄청나게 먹어댄다.

주로 먹는 냉면은 ...

나트륨 국물범벅인 일반 김밥천국같은 냉면이나, 마트에서 파는 냉면같은것들은 극도로 혐오하고 ...

함흥냉면 같은 고기, 갈비집에서 기계로 직접 뽑아내는 흰색 회색같은 씹는맛이 있고, 국물맛이 약간은 싱겁고 밍밍해도

직접 고기육수로 끓인 냉면이다.

그리고 또 한곳이 바로 저 동인천에 있는 할머니냉면 ...

그럼 소개를 하도록 하지 ....

1. 원조 할머니 냉면

30년 전에는 한그릇 500원이었나부다

여름은 당연하고, 겨울에도 땡기면 자주가서 먹는곳이다.

위생은 뭐 냉면집들 그렇다 치자.

근데 저동네 다른집들과 비교헀을때 열무김치의 상태가 그럭저럭 양호한 편이다.

시들시들하지 않고 아삭한게, 차가운곳에서 관리를 좀 하긴 했나보다.

맛은 개인적이지만, 물냉면위주로, 그 시원한 국물과 적당히 쫄깃한 면발이 매우 우수하다.

점심 저녁때 사람 몰리는시간에 가야 탱글탱글한 면을 맛볼 수 있고,

한산한 시간에 가면 면이 살짝 불어있는 느낌이 나서 비추 ...

본인은 한그릇 다 먹고 사리까지 시켜먹는데...

추가 사리시킨거 넣어서 먹으면 싱겁고 밍밍하고 면과 국물이 따로놀기 때문에 사리는 안먹는다.

차라리 처음 시킬때 면 조금 더 많이 달라고 하는게 좋다.

달달하고 시원한거 좋아하는사람은 추천한다.

2. 왔다냉면

- 안가봐서 몰라

3. 참맛있는 냉면

여기는 한번 가봤는데 위에 할머니냉면과는 국물맛이 조금 다르게 덜 달달하다.

열무김치 상태도 괜찮은 편이다.

위에 할머니냉면과 비쥬얼, 면상태 모두 가장 비슷하다.

덜 달게 먹고싶으면 할머니냉면보다는 여기로 가라...

4. 원조 화평냉면

가장 최근에 한번 가본곳이다.

열무김치 주는데 김치 색깔이 누리끼리한 초록색이고, 솔직히 흐물흐물하고 이상한 

그 옛날 시골 화장실같은 역한 냄새가 나서,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비쥬얼은 다른냉면집과 똑같았는데

면을 한입 먹어보니, 덜익힌듯 고무줄씹는 맛이었다.

할머니냉면이 한입 먹을때 그 시원함과 무, 열무의 아삭함... 그 후에 들이키는 달달한 국물맛으로 먹는건데

이집은 국물에서는 무슨 전분향? 이 역하게 올라온다.

그 마트에서 파는 냉면면발 포장지 뜯어보면 하얀 전분가루 비슷한거...

끓는물에 넣으면 물 색깔이 막 이런색깔■■■■■■■■ 로 변하면서 걸죽해지는 그 국물을

식혀서 그냥 마시는 느낌인데, 헛구역질나고 역한게 이건 도저히 아닌거같다.

접시에 주는 열무김치 색깔도  위와같은 색깔이고, 열무가 탱탱하지 못하고, 흐물흐물한게

한두달 밖에 광합성시켜놓은 느낌이다.

계속 먹었다가는 생명의 위협이 느껴져서

두세젓가락 먹고 반도 안먹었는데 그냥 일어서서 나왔다.

여튼 먹어본 냉면중에 역대급으로 최악이었다.

여기는 일단 다시 갈일이 없을듯 하다.

5. 일미 화평동 냉면

가봤는지 안가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수박냉면이라는데 다른 블로그들 보니 평가가 매우 좋다.

근데 그 블로그들이 파워블로그다.

파워블로거들은 돈받고 하는거라 당연히 좋은 평가와 글을 써준다.

뭐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비쥬얼은 다른 냉면과는 조금 다르게, 수박어쩌고 하는데

한번 가서 먹어봐야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