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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부촌 1순위’는 서울 용산”

ㅇㅇ(175.223) 2017.08.28 19:43:16
조회 5056 추천 6 댓글 7

[커버스토리Ⅰ신흥 부촌]
부동산 전문가 5명이 꼽은 미래 부촌… 서울 성수, 경기 판교, 부산 해운대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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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전경./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10년 후 대한민국 부자들이 거주하는 미래 부촌은 어디일까. 쉽지 않은 예측이다.

부동산은 지리적 위치는 고정돼 있지만 사회·경제·행정적 위치는 가변적이다. 부동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활동이나 정부 정책 등 변화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위치 변화로 부동산 시장도 바뀐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부 정책을 잘 들여다보면 미래의 부동산 지도는 어느 정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부동산 전문가 5명(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아기곰 칼럼니스트)의 설문을 통해 10년 후 새롭게 등장할 대한민국의 부촌 지도를 그려봤다. 단순히 ‘어느 지역이 부촌이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니라 서울·경기권, 지방, 5대 광역시, 도(행정) 등으로 나눠 부촌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그 이유를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년 후 서울의 부촌이 될 지역 1순위로 서울 용산을 지목했다. 5명의 전문가가 각각 3곳(복수 응답)을 지목한 결과 4명이 용산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용산이 2013년 국제업무지구 개발 불발로 주춤했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생각이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산은 아직도 용산 민족공원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호재가 남아 있고 철도 지하화도 예정돼 있어 10년 내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판교와 서울 성수동이 각각 2표를 얻어 2순위를 차지했다. 판교는 쾌적한 녹지 환경과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요인으로 꼽혔다.

아기곰 칼럼니스트는 “판교는 녹지 비율이 높고 강남 업무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좋아 신흥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높은 곳”이라며 “인근의 판교테크노밸리가 계속 개발 확장되면서 고급 주택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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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호재 많은 용산이 ‘1순위’

성수는 서울 중심지에 자리했다는 점과 대형 개발 호재의 영향이 전문가들의 지목을 이끌어 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성수동은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던 공장 이전이 확정되면서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서울시가 서울숲과 연계한 대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한 만큼 미래 강북권의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개포·내곡·서초·여의도가, 경기권에서는 과천·남양주·평택이 각각 전문가들로부터 1표씩 받아 냈다. 

서울은 이미 편리한 인프라를 갖춘 가운데 재건축·재개발로 노후화된 아파트마저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면 소비자의 선호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고 경기권은 개발 호재가 선정 이유로 꼽혔다. 

서울·경기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10년 후 부촌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 3곳)에는 전문가 5명 모두 부산에 있는 지역을 지목했다. 이 중 4명은 해운대구, 한 명은 서구(대신동)를 꼽았다.

해운대구는 초고층 개발 위주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택 가격 및 주거 수준이 향상된 점을 꼽았다. 서구를 지목한 김은진 부동산 114리서치 팀장은 “부산 서구 대신동은 인구 증가와 도심 재개발의 영향이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밖에 세종시도 4표를 얻으며 2012년 정부 직할의 열일곱째 광역자치단체로 거듭난 위상을 확인했다. 세종시를 지목한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송도도 2표를 얻었다. 송도를 꼽은 아기곰 칼럼니스트는 “인천에서 가장 발달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천 지역에 근무하는 고급 주택 수요가 이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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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상남도·대구·제주시 등도 각각 1표씩을 받았다. 강원도를 꼽은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강원도 평창은 올림픽 이후 기반 시설 확충과 주거 공급 그리고 아파트 재건축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수도권과의 지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수요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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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대도시의 부촌…10년 뒤에도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특별자치시(세종) 중 부촌이 가장 많이 형성될 수 있는 지역을 한 곳만 꼽으라는 설문에는 전문가 4명이 부산을, 1명은 세종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현재 형성된 도시·인구·산업 등의 규모와 부동산 가격을 고려할 때 앞으로 다양한 부동산 개발 재료와 어우러지며 집값 상승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범위를 넓혀 8도(경기도·강원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충청북도·충청남도)와 특별자치도(제주) 중 향후 부촌이 가장 많이 형성될 도는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3명의 전문가(김규정·박원갑·심교언)가 경기도를, 2명은 경남(김은진)과 제주(아기곰)를 각각 지목했다.

경기도를 꼽은 전문가들은 주거 시장 규모와 현재 도시로서의 현황이 서울 배후 주거지로 탁월하고 광역 교통망 개발에 따른 부촌 주거지역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이유를 밝혔다.

경남을 꼽은 김은진 팀장은 “경남은 혁신도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남해안 관광자원을 활용한 마리나 등 해양 레저 산업 개발 등 호재가 많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를 지목한 아기곰 칼럼니스트는 “제주는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부자들의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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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에서 공통된 시각을 보였다. 가장 우선시한 것은 주거 프리미엄이다. 부촌을 형성하는데는 유용성(쾌적성, 생활 편리성, 교통 접근성, 주변 경관, 인구의 사회적 지위 등)을 꼭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의 응답이 10년 뒤 부촌 형성에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이유는 부동산의 사회적 위치를 바꾸는 요인이 많다는 것. 가령 인구의 사회적 이동, 인구 증감, 가족 구성, 가구 구조 변화 등에 따라 언제 어떻게 바뀔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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