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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6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정부 "특별수급대책 추진"

ㅇㅇ(175.223) 2017.09.01 10:15:29
조회 333 추천 5 댓글 5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폭염·폭우 등으로 작황 여건이 나빠지자 채솟값이 들썩이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서다. 

밥상물가도 6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뛰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격 불안 품목의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2.6%)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변동률은 앞서 지난 5월 2%, 6월 1.9%, 7월 2.2%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상승률이 0.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이 12.2% 뛰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가격 상승률은 2011년 8월(13.3%) 이후 가장 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폭우 등으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과일값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달걀이나 오징어 등 축산물과 수산물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상승 기여도도 7월 0.67%포인트에서 8월 0.96%포인트로 확대됐다. 전체 물가를 1%포인트 가까이 끌어 올렸다는 이야기다. 

세부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달 무려 71.4% 뛰어올랐다. 달걀과 오징엇값도 각각 53.3%, 53.1% 올랐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가격 고공 행진이 장기화할 조짐인 달걀은 지난달 전체 물가를 0.11%포인트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 토마토(45.3%), 포도(31.6%), 돼지고기(12.1%) 등도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공업제품도 1% 오르며 7월보다 가격 오름폭이 0.3%포인트 커졌다. 잠잠했던 국제 유가가 다시 꿈틀대며 휘발유·자동차용 LPG(액화석유가스)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3.6%나 뛴 여파다. 국내 휘발유의 경우 지난 7월 1ℓ당 1439원에서 지난달 1ℓ당 1451원으로 오른 상태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상승률이 8%에 머물며 7월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기료는 작년 7~9월 한시적으로 적용한 전기요금 인하 조처를 누진제 개편 이후인 올해는 시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오는 9월까지는 작년과 비교한 요금 오름폭이 커지는 기저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집세·공공 및 개인 서비스 등 서비스 가격은 1.8% 오르며 7월보다 상승률이 0.1%포인트 줄었다. 보험서비스료(19.5%), 전세(2.9%) 등이 올랐지만, 해외 단체 여행비(-7%), 승용차 임차료(-3%) 등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밥상물가다.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3% 뛰어올랐다. 이 지표는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별도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달 상승률은 2011년 2월(21.6%)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대다. 

생활물가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3.7% 상승했다. 2011년 12월(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전체 소비자물가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8% 오르며 7월과 변화가 없었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4% 상승하며 오름폭이 7월보다 되레 0.1%포인트 줄었다. 최근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급 가격이 오르며 전체 물가가 뛰고 있지만, 정작 수요 부진은 여전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향후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리라 전망했다. 기상 호전 등에 따라 채소류 수급 여건이 나아지고, 10월부터는 전기요금의 물가 상승 견인 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다만 태풍 등 기상 재해와 국제 유가 변동을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물가 당국은 생활물가를 조기에 잡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채소류를 중심으로 출하 조절, 생육 관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추석 대비 성수품 확대 공급 방안과 함께 가격 불안 품목의 특별 수급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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