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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이후 강남 첫분양 신반포 센트럴자이 '규제의 배반'

ㅇㅇ(110.70) 2017.09.03 09:11:22
조회 519 추천 1 댓글 0

3.3㎡당 4250만원 시세보다 2억 이상 낮아 
차익 노린 떴다방 등 투기수요 몰려 불법거래 자극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정부가 내놓은 8·2대책 이후 첫 강남 분양시장이 열렸다. 공급 부족이라는 희소성과 강남이라는 특수한 입지로 수요자 관심은 뜨거웠다. 

3일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신반포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현장.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주변엔 떴다방 직원들까지 등장하는 등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었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억대 '로또' 청약 변질?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는 최고 15억5660만원이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인근 신반포 자이는 지난달 18억4653만원에 실거래됐다. 기존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단순 시세차익만 2억∼3억원가량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억대 시세차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불법거래 가능성도 높아졌다. 모델하우스 인근 떴다방 직원들은 1순위 가점을 확인하며 "서울은 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는 불가능하다"면서도 "일단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따로 연락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법거래를 부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업계에서도 불법 분양권 거래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강남은 집값 하락 가능성이 낮아 합법 거래 전까지 시세가 떨어질 우려가 없어서다. 실제로 고양시 지축지구는 현재 5000만원 이상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 이곳 역시 입주시까지 분양권 전매는 불가능하다. 

문제는 정부가 분양가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현지 분위기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보증을 조건으로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다. 시장에선 주변 시세를 고려해 4600만~4700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조절은 성공했지만 수요자가 몰리는 투기열기는 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오기 전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남은 집값 수준이 높아 자산가들의 시장으로 형성돼 있다. 이날 만난 내방객들도 주변시세 확인을 끝내고 당첨 여부에 집중했다. 현재 강남권은 분양가 9억원이 넘어 계약자들은 대출자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이들은 자금마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현장에선 강남권 신규공급이 줄어들 것을 고려해 청약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건축 시장은 조합원 지위양도 불가와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으로 공급 부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신규 입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수요자끼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 50대 남성 내방객은 "몇달전부터 분양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건설사 보증으로 집단대출이 가능해 진입 장벽은 더욱 낮아졌다"고 귀띔했다. 

0002923290_002_20170903070144422.jpg?type=w540©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정부·건설사, 강남 첫 분양시장 예의주시 

정부의 대책 이후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크게 흔들림이 없다. 대기수요자들은 중도금 대출규제라는 악재에도 1순위 통장을 꺼내고 있었다. 

대책 이후 분양일정을 시작한 공덕SK리더스뷰는 1순위 청약 경쟁률 35대1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계약에 돌입한 DMC 에코자이와 신길 센트럴자이는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강남권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도 신반포 센트럴자이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 책정뿐 아니라 사업시기 조율에 나설 수 있어서다. 당장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이달 선보인다. 

정부도 '강남' 집값이 갖는 파급력을 고려해 이번 분양 성적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책정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주머니' 속 강력한 대책 등장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도 강남 첫 재건축 분양시장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업을 준비하는 건설사도 분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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