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이 안낳는 한국, 1990년대생이 마지막 희망

ㅇㅇ(175.223) 2017.09.09 15:31:48
조회 331 추천 1 댓글 2

[가족계획 완화세대, 3년 뒤 출산연령 진입… 인구 미래 달렸다] 

한 해 평균 71만명 태어나… 86%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
어떤 자녀관 갖느냐가 변수



신생아 수가 작년 40만6253명에서 올해는 35만6600명으로 떨어지고, 합계출산율도 1.03명으로 신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로 추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삼식 한양대 교수가 통계청의 6월까지 출산 통계를 이용해 올해 신생아 수를 예측한 결과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12.2%나 줄고, 출산율은 1.17명에서 1.03명으로 대폭 하락하는 셈이다. 이에 통계청이 당초 예상한 '신생아 35만명대' 시기 역시 2036년에서 19년이나 앞당겨지게 됐다.

이 교수는 "신생아 급감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가임여성(15~49세) 수가 계속 감소하고, 혼인율 급감, 기혼 여성들의 출산율까지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인구 그래프에 양봉 세대

전문가들은 출산율 추락이 올 한 해 일시적인 하락일 수도 있으나,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인구학자들은 이제 1991~1995년(22~26세) 5년간 출생한 이른바 '가족계획 완화세대'에게 인구 회생을 마지막으로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2017090900142_0_20170909080213650.jpg?type=w540
한국 신생아 인구 그래프를 보면 1970년 이래 유독 인구가 많아지는 봉우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베이비붐 2세대(베이비붐 에코세대·1979~1982년생·35~38세)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계획 완화세대다. 베이비붐 2세대는 4년간 한 해 평균 86만명씩 태어나 많은 인구수를 무기로 2007년부터 혼인과 출산 판도를 좌우해왔다. 혼인도 2006년 33만건, 2007년 34만건 등으로 2001년 이후 최고 건수를 기록했다. 이들은 2007년(황금돼지해), 2010년(백호랑이해), 2012년(용띠해)에 아기를 많이 낳아 합계출산율도 1.12명(2007년)에서 1.3명(2012년)까지 끌어올렸다. 이들의 출산연령이 끝나고 새로 등장한 혼인·출산세대가 1983~1990년생(34~27세)이다. 이들은 정부가 강력한 인구억제정책으로 한 해 평균 66만명씩 태어났는데, 적은 인구에 혼인감소까지 겹쳐 올해 같은 신생아 대폭 감소를 불러왔다.

"가족계획 완화세대에 인구 미래 달려"

정부는 1980년부터 본격 시행한 강력한 인구억제정책이 효과를 거두자, 1990년부터 피임약과 피임기구 보급 사업비를 절반가량 줄였다. 이처럼 가족계획사업을 완화하자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한 해 평균 71만명 태어나, 이전·이후 5년간보다 34만~41만명이 더 태어났다. 이들이 3년 후 주 혼인·출산연령(25~34세)대에 진입하기 시작한다. 2000년 이후 가임여성이 계속 주는 상황에서 2020년부터 4년간만 특이하게 반짝 늘어나고 2035년까지 이런 현상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통계과장은 "3년 후 혼인·출산 연령대에 진입할 이들이 언제 결혼해 얼마나 낳는지에 따라 한국 인구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2~26세인 이들은 적어도 6~7년간 혼인과 출산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세대라는 의미다.

이들은 아들 골라 낳기가 유행처럼 돌던 시절에 태어나 남성이 여성보다 최대 19%까지 많다. 하지만 부모들이 아들·딸 구별 없이 공부시켜 이 세대 여성들은 한국 역사상 가장 고학력 세대다.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가 86.1%로 남성(84.4%)보다 오히려 높다. 이 때문에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들이 어떤 결혼관과 자녀관을 갖느냐가 주요 변수가 됐다. 최진호 아주대 명예교수는 "신혼부부 주택문제 해결과 육아휴직 확대 등으로 혼인하고 아기 낳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들이 한국 인구의 숨통을 터줄 마지막 희망세대"라고 했다. 정부가 임신·출산으로 강제 퇴직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정책을 펴고, 국공립 확대로 믿고 맡길 어린이집·유치원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LS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AD [삼성선물]제로데이옵션 무료이벤트 운영자 24/06/03 - -
1696070 여기서 민도니 어쩌니, 남동네까고 지동네 어쩌고하는애들 ㅁㄴㄹ(121.170) 17.11.14 52 0
1696067 붇옹산 맘충들말야 [1] ㅇㅇ(116.123) 17.11.14 175 0
1696066 작년에비해 살림살이 많이 좋아지셨나요? ㅇㅇ(223.33) 17.11.14 31 0
1696065 위례 판교 아직도 싸우냐?? 12(123.140) 17.11.14 263 5
1696061 gbc는 높이에서 롯타워 이겼어야지 [1] ㅁㅁ(1.243) 17.11.14 152 0
1696060 학군만 보고 가는 곳은 위험. [1] 1111(112.169) 17.11.14 314 1
1696058 건달은 싸워야할때싸워야 건달이고.. [4]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14 288 0
1696057 Gtx생기면 수서에서 삼성 한정거장이야? [3] 축예대회(39.7) 17.11.14 397 1
1696056 경기도 원탑이 과천이냐? [5] ㅇㅇ(106.102) 17.11.14 361 1
1696054 신세계가 인천을 쉽게 포기 못하는 이유.jpg [4] ㅇㅇ(175.223) 17.11.14 531 0
1696053 위례 갈아탈 타임인지 [4] 가리봉동(39.7) 17.11.14 473 0
1696052 지방충인데 서울 종로면 개비싼곳인가? ㅇㅇ(110.70) 17.11.14 176 0
1696051 롯데가 수도권서 잠실에 이어 인천 먹을려는듯ㅋㅋㅋㅋ [5] ㅇㅇ(175.223) 17.11.14 511 1
1696050 박정희탄생 100주년기념 헌정 짤 [1] ㅇㅇ(112.154) 17.11.14 186 9
1696049 현대gbc가 롯타 곧 따먹겠네. [2] 원빈(39.7) 17.11.14 381 1
1696048 대가리밀고온 영등포보소님 입장하셨습니다.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14 61 0
1696047 일자리명당 지하철역, 역삼→강남→구로디지털단지→송내, 1위는? [2] ㅇㅇ(175.223) 17.11.14 232 0
1696046 아크로나 반포주공1단지는 좃됬네.ㅋㅋㅋㅋ [6] ㅁㅁㅁ(210.124) 17.11.14 2192 3
1696044 80년대에는 인천 잘살았음ㅇㅇ [2] ㅇㅇ(175.223) 17.11.14 294 0
1696043 상권이 망할지도 모른다며 노심초사하는 부갤러한테 해주고 싶은 말 ㅇㅇ(115.22) 17.11.14 164 0
1696042 동인천역 근처 상가건물, 상가들이 80년대 90년대에는 명동 발랐다더라 [1] ㅇㅇ(49.161) 17.11.14 233 0
1696041 인터넷 자유주의자들 다 때려잡아야 한다 일베 디시 엠팍 부류 쓰레기들 ㅇㅇ(222.101) 17.11.14 68 0
1696039 부갤병림픽꿀잼이다ㅋㅋ ㅇㅇ(223.62) 17.11.14 54 1
1696036 김광석 형이랑 이상호인지 이 2사람 우선 구속 부터 시작이고 ㅇㅇ(49.161) 17.11.14 148 4
1696035 부갤에서 4차산업 말해봐야 아는게 없음 ㅇㅇ(175.223) 17.11.14 71 1
1696034 이 유저분 역공하시네 ㅇㅇ(223.62) 17.11.14 138 0
1696033 지금 20억짜리 아파트 팔고 20억짜리 상가사야지 [2] ㅂㅈㅁ(124.49) 17.11.14 360 0
1696032 상가 상가건물은 상권이 없으면 그냥 골치덩어리일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49.161) 17.11.14 129 1
1696031 10억이면 월세 200-300인데 10억도 싼거지 [1] ㅂㅈㅁ(124.49) 17.11.14 210 0
1696030 건물 한 두개 굴려보면 압니다. 부동산(14.32) 17.11.14 212 0
1696029 공무원학원에 람보르기니 끌고 오는 새끼는 머하는 새끼냐? [2] (125.184) 17.11.14 383 0
1696028 상가는 무조건 오르는게 아니라 그 상가에서 물건을 팔아서 수익이 남아야지 ㅇㅇ(49.161) 17.11.14 113 0
1696027 꼬마건물 한채 없으면서, 공실이 어쩌니 상권이 망하니~~ ㅇㅇ(115.22) 17.11.14 153 0
1696025 강남대로 1층상가는 아예 매도 호가가 없다는데 [1] ㅂㅈㅁ(124.49) 17.11.14 206 0
1696023 월세놓을려고하는데 중개업자가 미지근해서 그런데 다른부동산에 내놔도되나요? 방랑객(59.17) 17.11.14 69 0
1696021 강남대로 1층상가 평당 3억씩 한다는데 ㅂㅈㅁ(124.49) 17.11.14 80 0
1696020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 우선 1층에 있던 은행들은 다 사라지고 시작한다 [1] ㅇㅇ(49.161) 17.11.14 196 0
1696019 4차산업은 업무지구에 영향주고, 상권은 교통과 연관있다 ㅇㅇ(175.223) 17.11.14 88 0
1696017 금수저들이 하기에 가장 좋은 직업 [3] ㅇㅇ(117.111) 17.11.14 588 0
1696016 업무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되고 유동인구 많은 대로변 1층상가가 대장 ㅂㅈㅁ(124.49) 17.11.14 51 0
1696014 판교 2테크노밸리 서판교 [4] ㅇㅇ(211.36) 17.11.14 447 0
1696013 지하철에 1억3천에 월세100만 [1] 과자씹는asm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1.14 119 0
1696011 평생 아파트 짤짤이만 하는 애들한텐 건물얘기 아무리 해줘도 몰라 ㅇㅇ(175.208) 17.11.14 101 0
1696010 1층 상가 보통 10억이상이지? [1] (125.184) 17.11.14 172 0
1696009 상가건물은 명동같은 상권 뺴고는 1층은 몰라도 2층부터는 공실에 부실덩어 ㅇㅇ(49.161) 17.11.14 117 0
1696007 마포대로 1층상가 몇개나 될거 같아? 매물이 한개도 없다 후덜덜 [1] ㅂㅈㅁ(124.49) 17.11.14 148 0
1696006 4차 산업혁명 시대 되면 앞으로 상가, 상가건물은 다 붕괴되기 마련 ㅇㅇ(49.161) 17.11.14 112 0
1696005 49.161 마계출신들은 욕지껄이안하면 대화가 안되냐? ㅇㅇ(223.62) 17.11.14 45 0
1696004 뭐든지 희소성이 중요한데 강남대로 1층상가 몇개나 될거 같아? ㅂㅈㅁ(124.49) 17.11.14 58 0
1696003 인천에 동인천역은 80년대 90년대 명동급이였는데 상권 쫄딱망하고 상가 [4] ㅇㅇ(49.161) 17.11.14 27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