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전 결혼한 친구가(엘지유플 사내커플) 아이를 안갖는다고 해서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왜 안가지냐고 물어보니

(맞벌이고 대기업에 다니니까 돈에 구애되지는 않으니까요)

친구가 한 말이 아이를 키우며 인생을 사느니 와이프와 함께

인생을 즐기고 싶다 였었는데여 그땐 무슨소리 하는거지 생각했었죠

시간이 흘러서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낳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

회사 부장님도 아내분이 정교수 이시고

본인의 연봉이 8000가량 되시는데 아이를 안갖고 각자 일 + 여행으로 사는거 보면

그 두 명에 비해서 월급도 적은 내가 아이를 낳아서 과연 잘 키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여

아이를 갖게 되면 와이프는 바로 경력단절되고 당분간 외벌이 해야하는데

이게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그냥 아이를 안갖고 외벌이로 사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여

아이를 안낳고 외벌이를 하면 넉넉하진 않지만 먹고 살수는 있으니까여

아이를 키워봤자 나중에 뒤통수나 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괜히 고생 시키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출산률 저하가 심각해지고 무출산 시대가 서서히 두각되는건

저 같은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게 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그냥 애 안낳고 그 돈 보태서 아파트 등기 쳐서 사는게 낫다고

사료 됩니다...

저도 앞으로 그럴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