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출근하면서 부갤이나 보고 있었는데

음? 그 있자나 다리 잘 빠진 여자가 내 자리 앞에

섰다는 느낌.

폰 보면서 스윽 다리를 훑어주니 키가 167 정도

되어 보이더라. 그리고 짧은 오피스룩치마.

얼굴을 안 볼 수 없자나? 얼굴을 보려고 티 안나게

살짝 고개를 돌리는데...호옹이??

흰색셔츠 단추와 단추 사이가 벌어져서 가슴이 보이네?

나도 모르게 눈을 돌렸는데 하얀 브라에 하얀 가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 순간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근대 왠걸? 이 여자가 내 뒷자리가 비니깐 거길 앉는거야

얼굴도 하얘서 이쁘고 특히 포니테일 스타일 머리인데

내 스탈이였어. 뒷치기 하고 싶은 머리 스탈.

어디서 내리는지 궁금하더라고. 말도 못 걸거면서.

내가 내릴때까지 끝내 안내리는데 계속 신경쓰이고

그러다 걍 궁금증을 뒤로 하고 먼저 내렸는데

무심히 뒤를 보니 같이 내렸네?

뭐 사실 사람들 거진 다 내리는 정류장이기도 한데

이상하게 반갑더라.

일부러 천천히 걸음 하고 어느 쪽으로 가나 보게 되더라

회사 늦을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출근하고

커피 한잔 타 마시고 담배 핀담에 일 시작 하려는데

오늘 인턴 왔다고 소개 시켜주더라.

너네가 혹시하는 그 상황이다.

나도 너무 놀랐다.

오늘 환영회겸 회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