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나리오.
결혼 6년차인데 애가 없고 별로 희망도 안보여 이번에 고향가면 진지하게 의논해 보려고.

생각보다 타격이 클까? 어린애들 못 만난다면 난감한데..

대기업 과장. 나름 회사 지원으로 미국서 석사 공부도 하고 회사 길게 다닐 자신은 있음. 뭐 그럴 생각은 별로 없지만.
내 자산은 지금 전부 현금화하면 한 9.5~10억 사이 될 듯.

집안은 혁신도시부터 해서 고향이 다른 지방에 비해 경기 호황으로 땅으로 대박난 케이스인데 사실 별로 실속은 없음.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부동산 가치가 백이삼십억하는데 땅 가치에 비해 임대수익이 쥐꼬리만함.
그런데도 아버지 공무원 연금 받으시는 거에다가 과수원 수익까지 더하니 풍족하게 사시는데 문제가 없어 땅 처분할 생각이 전혀 없으심.

집안의 미래를 생각하라 설득해서 땅 좀 처분해서 서울에 전세 얻어달라고 해서 내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자산 15~20억 정도로 맟춰 보려 하는데 이러면 좀 어린애 만나는데 문제 없을까?
참고로 키 178 외모는 준수한 편. 자전거 마라톤 즐기며 아직도 30대 초반 얘기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