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도시·건축위, 개발계획 가결 

가구수 20% 증가…2105가구 

인근 대청아파트도‘증축’결정 

강남권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가 15층에서 18층으로 3개 층을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된다. 이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대청아파트도 증축 리모델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 상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남권에 증축 리모델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20차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대치2단지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과 특별계획구역 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원안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1992년 준공된 대치2단지 아파트는 15층 1753가구 규모다. 아파트 층수를 18층으로 높이면 가구 수가 2105가구로 20% 늘어난다. 인근 대청아파트(822가구)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15층을 18층으로 높여 900가구로 늘리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대치길(20m) 변에 위치하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에 인접하고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 개발 최적지로 꼽혀왔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증축 리모델링 바람이 불어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강남권에서 재건축이 쉽지 않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증축 리모델링을 검토하는 단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인근에는 298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공동위는 강남구 삼성동 140-32등 3개 필지(1578㎡)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가결했다.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에 공공임대 82가구, 민간임대 216가구가 들어온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는 292가구 규모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강서구 등촌동 685 일대는 1991년 등촌택지개발사업 당시 용도가 시장으로 결정된 곳이지만,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지상 16층 이하의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건물에는 서울시50플러스센터가 입주한다. 지상 2∼3층에는 준공공임대주택 23가구가 들어선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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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세텍 개발, 개포8단지 분양, 대치1단지 SH영구임대 재건축, 삼성역 개발, 현대차 GBC 등..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