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런 사상이 안타까운거같아요.

일개 시장이 특정화된 무언가를 콕 찝어서,

'이것 때문에 나라가 이꼴이 된겁니다!'

라고 말하는 발상과 사상과 그 주장이 별거 아닌거 처럼 용인되어지는 시츄에이션이 말입니다.

교육의 줄세우기 문제는 비단 서울대 때문이 아닌거 중학생들도 압니다.설마 시장이 모를까?

결국 정치적인 멘트라는건데,

씁쓸하죠? ㅎㅎ

백번 양보해서, 그래, 서울대 때문이라고 치고 폐지하고 전 국민 동일 교육화를 만들면,

어떤걸로 기업은 변별력을 주나요?

기업 입장에서 단 한번이라도 생각을 해본건지 궁금해요. 저 발언이.

지금 블라인드 채용이네 뭐네 하지만 일반 사기업은 블라인드 채용 할 생각도 없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제 회사를 기준으로 보자면,

제가 신입사원을 뽑을때 무엇을 보고 뽑나면,

1순위는 참을성 입니다, 2순위는 학벌이구요, 3순위가 허울뿐인 인성과 도덕성이죠.

사실 1순위와 2순위는 비슷한 말이에요.

참을성 있는놈이 공부도 잘하고 여러가지 수행능력이 좋습니다.

반대로 참을성 없는 분은 기업에서 제일 적출 대상으로 봅니다. 알아서 나가겠지만.

근데 이게 또 아이러니한게, 참을성을 어떤기준으로 판단하냐 입니다.

이게 기준이 모호하니, 결국 기대는건 학벌입니다. 역설적으로 학벌좋은 놈이 많은 유혹(?)을 견디고,참고 공부를 한것이니,

참을성도 많겠구나..라고 판단할수 밖에 없는거죠.

그것 말고는 기업이 신입을 뽑을때 가치판단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짧은 20분의 면접, 죄다 외워오는 피티, 논술..

이따위 것으로 인재판단은 무리입니다.

근데 서울대 폐지하고 뭐 장기적으론 학교 서열화 폐지하면..

기업입장에선 신입 안뽑고 그냥 경력직이 훨씬 메리트 있습니다. 

뭐 노동시장에서는 좀 다르겠네요. 힘쎈놈 뽑으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