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레대팰 45평에 자가로 현재 실거주 중이다. 신축되자마자 입주했고.

일단 현재의 이 아우성은 아가리 호가냐 자전거래냐 실제 상황이냐에서

실제 상황인거 같다. 나도 현실적인걸 잘 모르겠는게 26억까지는 부동산에서 미친 듯이 연락왔는데

최근엔 연락없더라 29억 5천에 거래 되었다는데  이게 자전거래인지 소문인지 잘 모르겠다. 26억만 되도 말도 안되는 금액이지. 평생 살면서 26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여기까지 잡설이고 본론을 얘기하자면 나도 나이먹고 이동네 저동네 살아봤는데

솔직히 한국 존나 잘살게 되었고 미사리만 가도 사는데 전혀 불편함 없다.

민도민도하는데 확실히 잠실보다는 애들끼리 싸웠을 때 점쟎게 지나가긴 함. 하지만 애새끼가 병신이 아닌 이상은 큰 문제없다.

그럼 만족도가 떨어지느냐? 솔직히 최근 2년간 집문제로 고민해본 적이 없다. 이게 생각보다 qol 향상이 장난 아니다.

부부의사로 월소득 2천 정도되는데 여기선 월 2천 우습게 생각하는데 사실 집 걱정이 있으면 애매한 수치인데 집이 있으면 좀 맘 놓고 쓰게된다. 2년동안 하고 싶은거 못한건 없는 것 같다. 꿈이 소박해서 그럴지도 모르지. 아직도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 다니고 외제차 못모니까.

봌론으로 돌아와서 지난 2년 동안 분에 안맞게 행복하게 살면서 내가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한게 뭔지 아냐?

한국의 경제력 기술력 국민들의 희망을 고려했을 때 한국 강남은 래대팰 수준의 아파트로 다 깔아버려도 문제가 없다. 래대팰이 고급진 아파트는 아니니 최하 래대팰이라고 해야겠지.

특히 특이한 공동 주택 형태인 아파트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홍콩이나 싱가폴같은 도시국가가 아닌 이상 한국인들 중 상위 5프로 이상의 사람들은 강남에 거주할 능력이 된다는거다.

근대 요상하게도 이런 금싸라기 땅에 녹슨 물 나오는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없어서 밀고 댕기는 아파트 천정이 꺼지는 아파트에 사는 사태가 발생되는거다.

층소를 높여서도 안되고 베란다를 막 지어도 안된다. 재건축해서 이득을 취해서도 안된다. 안정적인 자산이지만 담보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집을 지을려면 그중에 일부는 나라에 헌납해야 한다. 이런 이상한 규정들을 막 내세워서 재건축을 못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 규제들을 존나 만들어 댄 새끼가 오세훈이라고 생각하면 더 이해를 못하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상위 5프로의 국민 중 내 친구들이 있고 그 친구들 중 부부의사가 참 많다.
대부분의 부부의사들은 월 2천 정도의 수입이 보장되는 한국의 미래를 꿈꿀수 있는 몇 안되는 복받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부부의사들도 두 부류로 나뉘기 시작했다.
강남에 집을 가진 부부의사와 강남에 집을 가지지 못한 부부의사로.
월수입 2천만원 정도의 쌍끌이 의사 집은 한명이 내는 세금 및 건보료 국민연금이 한사람당 최하 7천 둘이 합하면 1억 4천만원이다. 난 이 좆같은 세상에 한가지만 묻고 싶다. 왜 1년에 세금을 1억 4천씩 내고 있는 의사 부부가 강남에 새아파트에서 행복하면 안되는건지.
왜 그사람들의 행복을 대가로 누군가가 이 쫍아터진 아파트에서 올림픽 결승전보다 치열한 돈지랄 경연대회를 하고 있는건지.
그냥 쫌 짓게 두고 세금 많이 내는 국민들 좀 행복하게 좀 해줘라. 반도체 판 돈이 썩어 난다는데 세금이 하도 걷혀서 주체가 안된다는데 그 돈 니들이 쓰는 대신에 세금 내는 애들 집 짓는 것 까지 지랄 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