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세계약으로 노후화된 아파트에 들어오게 되었는데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조항을 보면 '임대인은 위 부동산을 임대차 목적대로 사용 수익할 수 있는 상태로 하여 임차인에게 인도하며' 하고 특약조항에 '현 시설상태에서 임대차 계약임'도 있어.근데 문제는 시설이 30년도 더 된 노후화된 아파트다 보니 계약할 때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들이 살면서 속속 생겨난다는 거야.뜨거운물 틀면 녹물이 나오고 (찬물도 조금은 나오겠지만 육안으로는 식별이 힘드네), 중앙난방비는 내는데 보일러는 거의 나오지도 않아 집 자체가 너무 춥고, 전등이 나가서 덮개를 빼보니까 일부는 완전히 파손되어서 전등도 갈아 끼울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불을 키면 화재위험도 있고, 그 외에도 여러 문제들이 많아.특히 녹물 때문에 한겨울에 뜨거운물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는 건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 (샤워 못하고 밥도 못짓고 설거지 못하고 등등)근데 집주인은 자기집 좋다고 자랑만하고있고 특약조항인 '현 시설상태에서 임대차 계약임'을 근거로 배째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배관공사랑 사람 부르는 인건비 등을 주인한테 청구해도 되는 걸까?아니면 계약 시 담보하자를 확인하지 못한 과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걸까?진짜 너무 막막하다ㅜㅜㅜ비슷한 상황에 처해봤거나 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이들 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