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안도하던 강남 재건축 11곳, 부담금 폭탄 떨어지나

ㅇㅇ(175.223) 2018.01.29 12:16:18
조회 374 추천 2 댓글 1

[국토부, 강남 3구 재건축 담당자들 불러… 이미 관리처분 신청한 아파트 철저한 심사 지시]

- 반포 주공1단지· 잠실 진주 등 11곳
작년말 초과이익환수제 피하려 급히 관리처분 신청한 단지 대상
한곳이라도 재건축 신청 반려땐 부동산 시장 전체 패닉 올 수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住區) 전용면적 84㎡는 최근 34억~35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6개월 새 24% 급등한 가격이다. A공인중개 관계자는 "작년 12월에 관리처분 신청을 해 가구당 최대 8억원에 달한다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런 아파트들에 대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작년 말 관리 처분 신청서를 접수시킨 단지들도 신청서 내용을 재점검해 부실 서류에 대해 '퇴짜'를 놓아 부담금을 물게 하라고 각 구청에 지시한 것이다. 지난주 국토부가 가구당 최대 8억여원의 재건축 부담금 추산치를 발표한 이후 작년 말 관리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단지는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 단지로 분류돼 호가(呼價)가 더욱 오르고 있다.

부담금 피해 일정 단축한 단지 정조준

2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재건축 관리 처분 인가(認可)권자인 개별 구청의 실무자들을 불러모아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심사'를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회의에서 '인가가 끝나고 나면 감사가 나올 것' '잘못하면 감방에 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구청 재건축 사업 심사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권자이다. 국토부는 서울시에도 "각 구청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별도로 요청했다.

2018012801340_0_20180129030449790.jpg?type=w647/그래픽=김현지
국토부는 재건축 초과 이익 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작년 말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겨 관리처분을 신청한 단지 중 일부에 절차상·서류상 하자(瑕疵)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관리처분 인가 대기 중인 재건축 아파트는 11개 단지 1만8000가구이다. 이 단지들 상당수는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시공사 선정→관리 처분 신청' 단계를 3개월 안팎으로 단축, 신청서를 냈다. 한 재건축 전문 컨설턴트는 "시공사 선정 이후에만 시공사 계약 협의에 2개월, 조합원 분양 신청에 2개월, 관리 처분 계획 공람과 조합원 총회에 2개월 등 최소 6개월이 걸린다"며 "그보다 빨리 진행된 곳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일부 단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2801340_1_20180129030449798.jpg?type=w647
시공사 선정 과정에 잡음이 있었던 단지도 국토부는 주시하고 있다. 송파구 A단지의 경우 시공사와 계약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단지는 '시공사 누락만으로는 구청이 신청서를 반려할 수 없다고 법원이 2000년대 중반에 판결한 사례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측은 해당 판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강남 재건축 과열이 식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더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신청서와 서류 일체를 제출하라고 구청에 요구하거나 신청서를 국토부가 공동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단지라도 걸리면 재건축 '패닉'"

구청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A구청 재건축 담당자(팀장급)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주면서 '그대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 '인가 내주기만 해봐라. 감사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국토부가 지난주 전격적으로 '최대 8억4000만원'이라는 개인당 재건축 부담금 추산치를 발표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부담금 적용 대상이 된 단지들은 충격을 받았다. 최근 가격 급등세를 주도해온 잠실주공5단지는 발표 직후 호가가 3000만원 내린 매물이 나왔지만 일주일째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B공인중개 관계자는 "얼마나 더 떨어졌는지 묻는 전화만 걸려온다"고 했다. '신청서 반려'가 현실화할 경우 이런 상황이 재건축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지금 '부담금을 피했다'고 인식되는 단지 중 한 곳이라도 부담금을 물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공포가 주변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에 패닉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새롭게 태어난 LS증권에선 USD 100 증정 운영자 24/07/01 - -
AD #해선모투참여 #입력정보 #7개뿐 #39초 #영상 #참여 #스벅 운영자 24/07/02 - -
1757848 송파 학군의 진실 2탄을 보고 [1] ㅇㅇ(210.100) 18.02.04 217 0
1757847 횽에 논파된 제자들공개ㅋ 팩트천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90 0
1757846 똥꼬에 박히고 싶다 [1] ㄴr무(223.62) 18.02.04 154 0
1757845 요즘애들 스펙쪼가리 형편없던데요 [6] ㅇㅇ(27.100) 18.02.04 216 0
1757844 타짜를 수십번을 봤는데 타짜들은 ㅁㅁ(39.7) 18.02.04 93 0
1757843 아니 근데 동터 신축하면 테크노마트 개망아님?? [5] ㅇㅇ(211.215) 18.02.04 148 1
1757842 마포 사는데 강동구로 이사가려한다 [1] ㅇㅇ(175.123) 18.02.04 163 0
1757841 타짜에서 아귀가 고니(조승우)한테 좋은 패를 주는데 ㅁㅁ(39.7) 18.02.04 208 0
1757840 동서울터미널쪽 하나 사둘까?? [10] ㅇㅇ(110.70) 18.02.04 376 17
1757839 후쿠오카 매매 [1] 나무(175.223) 18.02.04 541 0
1757838 잠실 레이크펠리스는 역세권도 아닌데 비슷하게 오르던데??? ㅇㅇ(175.223) 18.02.04 105 0
1757837 반포가 너무 넘사임 ㄹㅇ [7] ㅇㅇ(211.215) 18.02.04 443 8
1757835 부갤부자님 딸 꼬셔서 삽입사정 했읍니다만ㅜㅜ 팩트천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137 0
1757834 (둘 다 재건축 했다 가정) 삼성 홍실 vs 잠실 장미 [2] ㅇㅇ(61.101) 18.02.04 426 0
1757833 바네사메이가 한국에서 마이클잭슨과 친구들해서 공연하지않았냐? ㅇㅇ(223.62) 18.02.04 77 0
1757830 대치삼성 6개월만에 5억 올랐음 [2] ㅇㅇ(223.62) 18.02.04 372 2
1757829 그래도 강용석 부럽지 않냐 [2] ㅇㅇ(125.186) 18.02.04 292 2
1757828 잠실은 대부분 단지가 2호선 역세권에 속한게 신의한수지 [2] ㅇㅇ(211.215) 18.02.04 145 0
1757827 과천 1 vs 3단지 [1] ㄱㄱ(117.111) 18.02.04 287 0
1757826 원달러환율 모냐 [1] 이소룡(58.226) 18.02.04 157 0
1757825 진짜 부자 가짜 부자 판단 기준이 미국 주택 소유 여부임 [3] ㅇㅇ(198.211) 18.02.04 348 1
1757824 청약통장 없으면 분양 신청 자체가 안됨? [1] ㅇㅇ(175.123) 18.02.04 159 0
1757823 경상도는 불을 사랑하는 민족입니까 [1] dd(125.186) 18.02.04 43 1
1757822 근데 동서울터미널 신축되면 빌딩 안에 뭐 들어옴?? [5] ㅇㅇ(211.215) 18.02.04 210 1
1757821 한전자리도 미학적으로 베스트는 아니지요 ㅇㅇ(27.100) 18.02.04 64 0
1757819 롯데 본진은 을지로 아님?? [1] ㅇㅇ(211.215) 18.02.04 96 0
1757818 제가 생각할땐 과천은 저평가받고있는 동네라 생각하는데 여러분 고견은? [5] ㅇㅇ(175.223) 18.02.04 303 0
1757817 똥꼬에 박히고 싶다 ㄴr무(223.62) 18.02.04 84 0
1757816 횽이 비트코인으로 번돈 딱5명 떡값쏴줄테니까 팩트천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80 0
1757815 후쿠오카 집값 [1] 나무(175.223) 18.02.04 1344 0
1757814 횽이 화노당 혼내준적이많은뎈ㅋㅋㅋ [1] 팩트천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91 0
1757813 지방은 어차피 재개발로 다시 오르지요 ㅇㅇ(27.100) 18.02.04 66 0
1757812 신세계하고 롯데하고 주가가 갈리는구만. [3] ㅇㅇ(125.176) 18.02.04 321 4
1757810 천하인왔습니다만ㅋㅋㅋㅋ 팩트천하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41 0
1757809 잠실 장미가 입지가 그리좋냐? [5] ㅇㅇ(223.38) 18.02.04 453 3
1757808 오피스텔 살아보신분들 아파트랑 비교하면 어떰? [1] 요우는부유해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325 0
1757807 과천 재건축 아파트 vs 서울에있는 아파트 등기 뭐가 치기 나을까 [5] ㅇㅇ(175.223) 18.02.04 274 0
1757806 문재인대통령 지지하지만 김현미장관은 진짜 실망한게 [5] ㅇㅇ(121.139) 18.02.04 352 2
1757805 조선족들도 국민임대지역은 기피한다 [1] ㅇㅇ(222.107) 18.02.04 110 0
1757804 잠실 롯데타워에 대한 트럼프의 평가.jpg [11] ㅇㅇ(125.182) 18.02.04 1970 30
1757803 10년이상 신축 공백잠실이 잠원동보다 평당가가 높네ㄷㄷㄷ [2] ㅇㅇ(175.223) 18.02.04 138 1
1757802 송파구 2호선 잠실새내역 인근에 청년주택 임대주택 들어선다. [1] ㅇㅇ(197.231) 18.02.04 93 1
1757801 똥수저 흙수저놈들이 돈 많이벌고 출세해봤자 강용석꼴 남 [1] ㅇㅇ(117.111) 18.02.04 124 0
1757800 대학 교수들 의사들 요즘 미국에 주택구입한다고 난리도 아니다 [6] ㅇㅇ(128.199) 18.02.04 495 2
1757799 전문직놈이 창녀 스폰녀들이랑 어울리는 이유는 뭐냐 [9] ㅇㅇ(117.111) 18.02.04 464 0
1757798 잠실 스트립쇼 성매매, 송파 가락시장 성매매 24시 10만원 ㅇㅇ(197.231) 18.02.04 70 0
1757797 조금 후 여친 만나러 나가야 되는데, 솔직히 귀찬다. ㅇㅇ(122.254) 18.02.04 122 0
1757796 서울 영어 실력 [5] ㅇㅇ(219.249) 18.02.04 1801 0
1757795 동서울터미널-안성-세종잇는 GTX 개설해야 [1] (203.130) 18.02.04 214 5
1757794 불이..ㄷㄷㄷ 영등포보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04 190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