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에 결혼하면서 문정동 투룸오피 전세들어살다가

개뿔도 모르니 15년 전세 만기때 마냥 살기좋다고 그 집을 덜컥 4.5억 주고 사버림(분양가 이하)

병신같이 대출 없이 샀다고 좋아했음 ㅋㅋㅋㅋ 지금보니 진짜 ㅄ같넼ㅋㅋㅋ

투자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근처 집들 알아보러 다닐때,

수서 신동아는 낡았다고 피하고

한참 지어올리고 있던 파크하비오는 6억 중반쯤 했는데 초등학교도 없고 분양권 P주고 거래? 그게 뭔소리야 하면서 피하고

헬리오는 아마 그때 삽도 안떴건것 같은데 들어가 살려면 멀었으니 나중에 사는거겠지? 하고 피했지.

정말 실거주로만 접근했었거든. 현금 4.5억을 쥐고말야 ㅋㅋ

그러다 문득 작년 초여름에 정신 차려서 부동산 알아보고 아팥으로 갈아탔지.

반년만에 1억 이상 올라주고 앞으로도 오를듯하니 안심이 되더라구.

뭐 또래보단 괜찮은 상황같아서 크게 속상한건 없는데

15년에 고민 했던 집들 전부 지금 날아가는걸 보면서 종종 쓴웃음 지으며 낄낄거림.

정말 인생은 한끝차이에서 갈리는 것 같고,

그 한끝 차이 승부서 대출이 무서워 놓치지 말자,

그리고 집을 사든 안사든 부동산은 일찍 공부해 두자 라는걸 깨달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