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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청년 실업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대전 지역은 2011년 이후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부산·대구·울산의 상황이 심각해 졌고 광주·전남 지역도 실업률이 상승했다.

18일 통계청의 시도·연령별 실업률 자료에서 15~29세의 실업률을 보면 전국 평균은 2011년 7.6%에서 2017년 9.9%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악화됐다.

가장 심각한 곳은 울산으로 2011년 5.7%로 당시 제주(4.5%)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청년 실업률이 낮았으나 2017년 8.8%까지 올랐다. 조선·해운 업황이 극도로 나빴던 2016년에는 11.2%까지 치솟았다. 이는 대구(12.0%)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최고의 일자리 보고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이다.

대구와 부산도 이 기간 각 8.0%에서 11.5%, 8.8%에서 11.5%로 실업률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