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살 됐고 20대중반부터 약 5년정도 사겼고 대학 같은 동아리라 알게된 사이거든

약 6개월전부터 여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꺼내서 나도 생각해 본다고 했었는데

한 2개월전쯤에 여자친구 어머님이(작년에 여자친구 만나러 식당 갔는데 어머님이 있어서 가끔 식사하는 사이가 됐어)

밥먹다가 이제 양가 부모님 뵙고 결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6개월전 여자친구가 처음 결혼 얘기 꺼낼때부터 쭉 생각해왔고 이제 어머님까지 저러시니 정말 진지하게 생각했지

근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아무리 생각해도 난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야 

사실 결혼이란게 한 사람와 평생 사는건데 이게 맞는건가 이런 생각이 떠나질 않더라고 뭐 내가 특이할지 몰라도...

또 내가 이런 생각드는거 보면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했지만 정말 엄청 사랑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얘기했고

여자친구가 결혼 생각없으면 헤어지자고 해서

니가 정 그렇게 생각하면 헤어지자고 했고

뭐 이렇게 헤어지게됐어 그리고 1달쯤 지난 상태고...

근데 대학 동아리 다른 친구한테 들은 얘긴데

전 여자친구가 날 아주 인간쓰레기인냥 말하고 다닌댄다

내가 무슨 여자 조건 따져서 결혼 상대 찾는 놈인거마냥...

내가 지방수의대 나와서 현재 수의사인데 부모님이 고향인 경기도에 물려받은 땅에 신도시 들어서고 거기가 건물 지을수 있게 풀려서

부모님이 조그만 건물 있고 그 건물 1층에 최근에 동물병원 개원했어

그리고 부모님이 1년전쯤 전세 끼고 강남에 아파트 사서 (전세가 8억정도고 실제 든 돈은 4억대인) 나한테 증여했고

이게 최근 1년간 6억정도 올라서 현재 내 재산이 10억정도야

그러니 뭐 소위 스펙적인 면에서 평균보다야 나은거 맞지

전여자친구는 국문과 나와서 회사 다니는 평균정도이니

내가 전 여친보다 나은 스펙인건 맞지만

무슨 요즘 부자가 얼마나 많고 잘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나정도가지고 여자를 조건보고 만나고 그래

그냥 난 아직 생각이 결혼제도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에서

여자친구가 결혼안할꺼면 헤어지자고까지 하니 헤어진건데

저런식으로 나에대해 소문내고 다니니까 너무 열받는다...

이럴떈 어떻게 해야되는거냐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