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뉴타운이 생기고 나서,

지금부터 설명하는 위치에 어울리던 사람들이 갑자기 깨끗한 아파트에 살게되고 콧대가 하늘높게 치솓는걸 알수 있을거야

ㄱ. 동묘 구제시장

ㄴ. 서울 중앙시장+주방거리/가구거리

ㄷ. 신당역

ㄹ. 풍물시장

왕뉴 북서쪽에 위치한 동묘부터 가보자

뇐네들의 천국. 소주 한잔 오백원/파전한장 천원에 팔리는 동네.

너희 집 재활용쓰레기통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여기서는 버젓이 상품으로 팔린다.

몇몇 젊은 애들이 구경 삼아 오기는 하는데

대부분은 틀딱들로, 행색은 딱 이 상품들과 수준이 비슷하다.

온통 무법지대. 남의 가게 앞에 전부 다 좌판을 깔고 서울 각 지역의 노숙자급 틀딱을 불러 모은다.

주말에는 거의 크리스마스 명동급으로 틀딱 천지.

황학동 가구거리/주방거리... 참담하다

신당 시장... 누가 개들을 구해다오.... 개털이 날아다닌다.

풍물시장.... 이름만 고미술품.... 참담하기 이를데 없지

문제는 ㄱㄴㄹ까지가 전부다 섞어짬뽕으로 엉키고 있는데,

이제는 ㄷ(신당역)까지 ㄱ(동묘틀딱)의 노점이 들어서고 있지.

여기에 포위되어 있는 곳이 바로 상왕십리뉴타운의 현실이지.

본래 거기 익숙하던 사람들이야 느끼지도 못하겠지.

그리고,

서울역 근처가 노숙자 천국이라 주거 환경이 좋을 수가 없어. 알지?

대낮부터 술먹고 부녀자들 희롱하고 세상 천지 모든 한은 모두 다 끌어 안고 있는 자들이니까.

청량리는?  노숙자 시설까지 있지...

과연 이들이 있는데 수십층짜리 주복 들어온다고 주거지가 고급이 될까?

향후 20~30년은 꿈깨라

마누라 옷에 노숙자가 침뱉고 담배빵 생겨서 울고 성희롱 당하고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하던 자식이 노숙자가 던진 술병에 대구빡깨져서 울고 불고 한번 겪어보면

왜 이런 동네는 가면 안되는지 알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