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누가 고급화 임대단지 운운해서 글 올립니다.

저 큰 지도에서 2년이내 신축은 저 빨간동그라미 친곳이 전부입니다. 신금호파크자이가 3년 되던가?

신금호파크자이는 신축치고 퀄 구리고 파크힐스 두개는 그나마 퀄이 좀 낫더군요.

저기도 사업진행이 대단히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먹을 게 많이 없을까봐요.

몇년전만 해도 신축선호가 이렇게 강할 줄 몰랐으니까요. 25평 5억정도 할껀데 그러면 뭣하러 우리 땅을 내놔?

아따 그냥 살던대로 살랑게 그냥 꺼지쇼잉?

그런 분위기에서도 조합에서 피똥싸가면서 겨우겨우 싼마이 신축으로 지어놓으니까 지금 얼마죠?

신금호파크자이가 8~9억 옥수파크힐스는 10억수준입니다. 25평기준. 

지하주차장 딸리고 조경 깔끔하게 되있는 신축아파트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열망은 엄청나게 강합니다.

삶의 질이 다른게 아니예요. 눈 비올때 우산없이 집으로 한큐에 갈수있는것, 집안에서 엘베 잡는것,

밖에서 볼 때 건물이 깔끔하고 멋있을 것 등등, 신축의 요소 하나하나가 삶의 질을 올려줍니다.

강북 재개발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 위치에 신축아파트가 생기면 얼마할까만 보세여.

반포나 대치동에 살던 사람들의 시야에서 볼 때 강북 어지간한동네는 단점이 많이 보일겁니다.

신당9도 약점 많습니다. 근처 다세대,다가구가 많죠.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세여.

신당9는 위의 빨간곳보다 언덕도 훨씬 완만하고(움푹 패인 지형임)

요즘 350세대 신축이면 있을거 다 있습니다.

마포하면 일반적으로 대단지 마래푸를 떠올리는데, 실제로는 입지 더좋은 용강동 소형단지를 쳐주죠. 

신당9에서 빠져나와서 남쪽으로 내달리면 반포대교와 한남대교를 골라서 탈 수 있습니다.

위로 좀만 더가면 광화문 을지로가 나오고요.

버티고개에서 위로 가면 각각 3, 5, 2호선 환승역이 나옵니다.

심플하게 가는 겁니다. 돈이 된다는 공감대만 서면 재개발사업은 아주 물 흐르듯이 쉽게 갑니다.

참고로 강북 재개발은 공공사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지주들의 의지만 있다면 관에서는?

강남에서 재건축할때마냥 뜯어가거나 퇴짜놓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들돈으로 인프라 만들어 준다는데 장려하죠.

고도제한구역이라서 7층으로밖에 못 올리는 대신에, 타 단지처럼 임대주택을 안지어도 됩니다. 

신당9구역 조합설립인가가 거의 10년만에 됐는데 그동안 반대하던 지주들이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는

1 산너머 파크힐스가 진짜 힘들게 힘들게 사업진행을 했는데 결국 입주 후 대박을 터트리면서 

아 우리도 신축으로 박으면 몇억은 벌겠구나?이런 여론이 형성이 됐기때문입니다.

2 기존 260세대에서 350세대로 바꾸면서 소형평수를 추가했습니다. 따라서 지분이 작은 분들은

18평이던가?아무튼 작은거 분양 받을 수 있어요. 기존은 제일 작은게 25평 이었음.  

몇억 분담금 못내서 쫓겨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거죠...당연히 찬성률은 올라가겠죠?

고급화는 어디까지나 옵션입니다. 고급화 그거 건물 외벽에 일이백 더바르고 수도꼭지같은거 비싼걸로 하는건데요

별로 차이 안납니다. 고급화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는 마세여. 

고급화가 되도 좋고 안되도 좋습니다. 조합에서 고급화를 하는게 더 돈이 될것같으면 그리하고

그냥 신축으로 박아도 경쟁력있겠다 싶으면 고급화없이 평범하게 가는겁니다.

중요한건 사업 진행이 되느냐 안되느냐죠.

남산타운 임대를 얘기하시는데 저기 성곽길 주변에 예전부터 부자들 많이 살았어요...

강북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중 하나인 남산포레스트하우스도 저기 있습니다. 

바로옆에 반얀트리 신라호텔있고 언덕위에서는 남산타워와 한강이 동시에 조망되는 좋은곳입니다.

실제로 가보시면 그렇게 빈티나고 썩은 강북동네는 절대 아니라는 감이 오실겁니당...

부자들이 좋아할만한, 조망 좋고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는 곳이죠...

오히려 저기보다 청구역이나 금호역쪽이 일반적인 강북동네에 가깝다고 할수있죠...

그리고 저기서 남쪽으로 좀만 걸어가면 이태원,한남동임. 

즉, 신축의 수요자체가 강한 지역이라는 말임.